주요뉴스
증권/금융
  • 공유링크 복사

[리포트] 증시 호황에 당황한 은행들, 고금리 특판으로 맞대응..."머니무브 막아라"

  • 6일 전 / 2026.01.29 12:24 /
  • 조회수 0
    댓글 0

[앵커]
은행권이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놓으며 이른바 '머니무브'에 맞서고 있습니다.
코스피 5000 시대를 맞아 투자금이 은행을 떠나 줄줄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은행 입장에선 고육책을 택한 것이지만, 금융소비자들은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지 않을까요.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은행 앱 댓글창에 ‘건강하기’라는 소원이 입력됩니다. 

소원을 남기는 것만으로 우대금리 조건이 충족됩니다.

[인터뷰] 이진수 / 개인상품마케팅부 대리
"좋은 취지에 따라서 고객의 새해 맞이 소원과 다짐을 댓글로 참여하는 방식이었는데, (각 분야) 담당자랑 같이 연계해 우대금리을 정확하게 연산하고 고객에게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게 좀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원 참여를 우대금리 조건으로 삼아 사회공헌과 금융 혜택을 결합한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6개월 최고 연 8.29% 금리를 받을 수 있고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에 기부도 함께 이뤄집니다.

[인터뷰] 이영 / 개인상품마케팅부 부장대우
"주식 시장이 활황임에도 불구하고 새해가 되면 자금 운용에 있어서 은행의 예적금을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 시기와 우대금리를 적절히 섞어서 운영했던 것이 첫 번째 완판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K-pop과 LCK, 대한체육회 등과 연계된 문화 요소를 결합한 수신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처럼 은행들은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수신 전략에 결합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6.0% 금리를 주는 적금을, 신한은행도 달리기 대회 완주 인증 등 참여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6.6% 금리를 주는 적금을 내놨습니다.

하나은행은 기부와 연계해 최고 연 5.5%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선보이며 참여형 수신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증시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을 완화하기 위한 은행권의 대응입니다.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은행 예금에 머물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은행 입장에선 예금 금리를 다시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아, 대응 선택지는 사실상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대기 /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이 동시에 줄어들고 있어서 예금 이탈이 본격화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응하기 위해서 은행들이 특판을 판매해서 예금을 유치하려고 노력할 거라고···."

결국 은행권은 예대마진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수신 전략과 수익 구조 전반을 다시 짜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