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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4조2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조 클럽’에 진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5694억원을 포함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비이자이익은 2조2133억원으로 1년 새 14.9% 늘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대비 48.5%(3455억원) 증가한 1조 58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와 신탁보수·증권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로 전년 대비 7.6%(1568억원) 상승한 2조 2264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9조163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로 전년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62%로 0.01%포인트 개선됐다. BIS비율 추정치는 15.60%이다. 2025년 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203조 4101억원을 포함한 878조 8억원이다.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 말 기준 13.37%로 전년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하나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제시한 목표 구간(13.0~13.5%) 내에 해당한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7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8조728억원, 비이자이익은 1조927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이 연간 최대치를 기록하며 1년 새 59.1% 늘었다. 하나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2%로 나타났다.
비은행 계열사를 살펴보면 하나카드가 2177억원, 하나증권이 21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캐피탈은 53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48억원, 하나생명은 1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결의했다.
2025년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지난해 지급된 분기배당 2739원을 포함해 총 4105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505원(14.0%) 증가했다. 그룹은 기존에 계획했던 배당 규모보다 기말배당을 확대함으로써 총현금배당이 1조 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배당성향은 27.9%를 달성했다.
또한, 2025년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7541억원을 포함한 연간 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9%포인트 상승한 46.8%로, 당초 목표로 한 50%의 주주환원율 목표에 근접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2,000억원씩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고배당 기업’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되어,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개인 투자자 유입 확대를 통한 주주 구성의 다변화와 수급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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