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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스테이블코인 특화 L1’ 부상 분석

  • 2일 전 / 2026.02.02 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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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빗]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 주목받는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L1)’ 블록체인을 분석한 보고서 ‘스테이블코인 특화 L1의 부상’을 지난달 30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규제 환경이 점차 명확해지면서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인프라로 편입될 여건이 조성되고 있지만,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은 기관·기업 금융에 적용하기에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거래 완결성, 가스비 구조 측면에서 기존 인프라가 실질적인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더리움과 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 구조가 거래 정보의 완전 공개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 실시간 결제에 부적합한 거래 완결 속도, 변동성이 있는 자산으로 가스비를 지불해야 하는 사용자 불편 등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이 온체인 금융 내부에 집중되고, 실물 경제 결제 영역으로의 확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등장한 Arc, Tempo, Plasma, Canton, Maroo 등 스테이블코인 특화 L1 블록체인들은 빠른 거래 완결성과 선택적 프라이버시, 규제 준수 구조, 스테이블코인 중심 수수료 체계를 채택하며 기관 및 기업 금융에 적합한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특히 한국 시장의 전략적 과제로 ‘인프라 공백’을 지목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과정에서 선택적 프라이버시와 규제 대응, 결제 완결성, 가스비 편의성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내 온체인 금융 인프라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특화 L1에 종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L1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표준으로 자리 잡기 전에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국내 금융 시스템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스테이블코인 특화 L1에 종속될 경우 이는 단순한 시장 주도권 문제를 넘어 금융 주권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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