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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거점 5곳 확보…LFP 전환으로 시장 공략 가속

  • 7일 전 / 2026.03.18 0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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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 공장 현황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 공장 현황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생산 거점을 잇따라 확보하며 북미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약 7000만달러를 투입해 기존 전기차(EV)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고, 2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북미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공급되며,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연계 설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전환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해 생산라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기존 EV 설비를 ESS 생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고용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테네시 공장은 ESS용 LFP 셀 생산에 맞춰 설비 전환과 인력 재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일시 휴직했던 약 700명의 직원도 생산라인 구축과 신규 제품 생산을 위해 복귀할 예정이다.
 
박인재 얼티엄셀즈 법인장은 “이번 발표는 테네시 공장의 첫 대규모 전환 사례로, 얼티엄셀즈가 다각화된 배터리 셀 제조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얼티엄셀즈는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 체계를 고도화해 미국 배터리 산업의 중추이자 기술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 북미 ESS 생산거점 5곳 구축…현지 공급망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장 전환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총 5개의 ESS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미시간 홀랜드, 미시간 랜싱,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등 단독공장 3곳에 더해,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과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까지 포함한 구조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은 북미 최초의 대규모 ESS 배터리 양산 거점으로, 현재 안정적인 생산 체제를 운영하며 주요 고객사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은 양산 초기 단계임에도 빠르게 수율을 안정화하며 가동 3개월 만에 100만셀 생산을 돌파했다.

미시간 랜싱 공장도 상반기 중 ESS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향후 파우치형과 각형 LFP 배터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역시 EV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EV·ESS 복합 생산 체계 구축…AI 전력 수요 대응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거점을 EV와 ESS를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비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북미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테슬라,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수주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ESS 생산능력을 글로벌 기준 60GWh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중 북미 생산능력은 50GWh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5대 복합 제조 거점 체계 구축을 발판으로 북미 사업 전반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생산성 혁신과 수익성 개선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ESS 사업에서 선제적으로 압도적인 생산 역량을 확보한 만큼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선도 지위를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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