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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HLB그룹, “핵심 성장동력 임상 성과 확보”...베리스모 CAR-T ‘적응증 확대’ 강조

  • 6일 전 / 2026.03.19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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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이 다음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암 연구 학술대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총 4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간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외에, 담관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중인 리라푸그라티닙, 그리고 혈액암과 고형암을 겨냥한 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는 기존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최초 CAR-T 치료제 ‘킴리아(Kymriah)’ 개발에 참여한 칼 준(Carl June) 교수 연구진이 참여한 유펜(University of Pennsylvania) 기반 스핀오프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출발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형암 공략 나선 베리스모...“T세포 탈진 극복이 핵심”

현재까지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왔지만, 고형암에서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했다. 주요 원인은 T세포 탈진(T cell exhaustion)과 종양 미세환경의 면역 억제 작용이 원인이다.

T세포 탈진은 초기에는 강력한 항암 반응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이 저하돼 치료 효과가 감소하고 재발로 이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고형암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며, 치료 효과의 ‘지속성(durability)’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베리스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NK세포 유래 KIR 수용체를 활용한 ‘KIR-CAR’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항원이 존재할 때만 활성화되는 ‘온-오프(on-off)’ 방식으로 작동해 불필요한 면역 반응을 줄이고, T세포 탈진을 최소화해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세포탈진 기전 소개 [자료제공=HLB]
▲세포탈진 기전 소개 [자료제공=HLB]


◆‘SynKIR-110’·‘SynKIR-310’ 임상 1상 순항...AACR서 발표 예정

베리스모는 현재 고형암 대상 ‘SynKIR-110’과 혈액암 대상 ‘SynKIR-310’ 두 파이프라인 모두 미국에서 임상 1상(first-in-human)을 진행 중이다.

특히 ‘SynKIR-110’ 임상 1상(STAR-101)은 코호트3까지 용량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용량 증량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임상 1상 중간 결과는 AACR에서 구두 발표로 선정됐으며, 플레너리 세션에 포함돼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ynKIR-310’의 전임상 결과 역시 AACR에서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이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기존 CD3 기반 CAR-T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EGFR 표적 KIR-CAR에 대한 유펜 연구진의 전임상 데이터도 발표된다. 해당 연구는 베리스모의 직접 파이프라인은 아니지만, KIR-CAR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CAR-T 시장 동향 [자료제공=HLB]
▲CAR-T 시장 동향 [자료제공=HLB]

◆연평균 22% 성장하는 CAR-T 시장...“적응증 확대가 승부처”

글로벌 CAR-T 치료제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조기 치료 단계로의 적응증 확대, 고형암 진출, 제조 혁신 및 in vivo 접근 확대 등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베리스모는 특히 고형암 가운데 난소암을 ‘SynKIR-110’의 우선 타깃 시장으로 설정했다. 난소암은 미국에서 연간 약 2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5년 생존율은 약 50% 수준이다.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을 넘어 전이성 두경부암, 재발성 척삭종 등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를 입증해온 것처럼, CAR-T 치료제 역시 적용 범위를 넓혀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향후 난소암뿐 아니라 중피종, 담관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병용 임상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KIR-CAR 플랫폼은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이라며 “차별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AACR 2026 발표는 SynKIR 기반 세포치료와 FGFR2 표적 항암제 등 HLB그룹 주요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이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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