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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은부터 스페이스X까지 투자” 하나운용, 테마 ETF로 차별화 전략 나선다

  • 11시간 전 / 2026.03.31 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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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이 은과 우주항공을 앞세운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로 차별화된 투자에 나섰다. ‘1Q 은액티브 ETF’는 상장 첫날 무려 4% 상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또 스페이스X 등 민간 우주 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 “연금으로 은 투자”…국내 첫 은 현물 ETF 상장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은 현물가격을 추종하는 '1Q 은액티브 ETF'를 이날 상장했다. 이 상품은 재간접 구조를 활용해 퇴직연금 계좌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퇴직연금(DC·IRP)에선 최대 70%, 연금저축·ISA 계좌에선 100%까지 투자할 수 있어, 절세를 활용한 장기 자산운용이 가능하다.

또 환헤지형 상품인 KODEX 은선물(H)은 은 가격 변동에만 연동된다. 이에 비해 이번 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도 영향을 받아, 추가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한다. 실제 상장 첫날부터 이런 환노출 전략 효과가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1530원 선을 돌파하는 강달러 흐름 속에서 '1Q 은액티브 ETF'는 4.04% 상승했다. 

특히 최근 '은'은 단순한 귀금속을 넘어 산업 핵심 자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태양광과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데다 공급 제약까지 겹쳤다. 이에 경제 안보와 공급망 측면에서 전략 자산가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 수요 증가에도 공급 제한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은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을 넘어 태양광, 2차전지, 반도체, 방산 등 산업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산업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스페이스X ‘간접 투자’…우주항공 ETF 차별화

또 하나자산운용은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를 통해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에 대한 간접 투자 길도 열었다. 해당 ETF는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한 해외 ETF를 편입하는 방식으로, 현재 약 0.2% 수준의 비중으로 스페이스X에 투자하고 있다. 직접 투자가 어려운 비상장 기업에 ETF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나자산운용은 향후 스페이스X 상장시 해당 비중을 최대 16%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포트폴리오에는 우주 산업과 연관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 ETF 내 비중 1위인 소형 발사체 기업 '로켓 랩'을 비롯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단일 기업이 아닌 우주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스페이스X 상장 시 즉시 편입할 계획"이라며 "현재 순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국내 공모펀드 가운데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우주항공 테크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떠울랐고,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ETF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를 선보였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 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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