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증권/금융
  • 공유링크 복사

[이슈] IBK기업은행, 베트남 인가 획득…장민영 행장, ‘글로벌 성과' 주목

  • 3시간 전 / 2026.04.27 17:52 /
  • 조회수 2
    댓글 0
-'베트남 법인 본인가' 기업은행이 9년 만에 문 열었다
-'1분기 해외법인 51.4%↓' 장민영 행장, 글로벌 전략 시험대

IBK기업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9년 만에 취득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단순 인가를 넘어 장민영 행장 체제 출범 이후 가시화된 첫 글로벌 성과란 점에서 향후 전략의 시험대로도 평가된다. 

◆ '베트남 법인 본인가' 기업은행이 9년 만에 문 열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취득했다. 약 9년에 걸친 인가 절차 끝에 얻은 결과다. 베트남 금융당국은 2017년 이후 외국계 은행의 신규 법인 설립을 사실상 중단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승인된 100% 외국계 은행 법인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SBV는 은행(법인)의 경우 2017년 9월 싱가포르 UOB를 마지막으로, 외국계 은행 지점 역시 2021년 1월 태국 Kasikorn Bank 이후 신규 인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번 기업은행 인가는 그간 제한적으로 운영돼온 외국계 은행 인허가 기조에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로 본인가 취득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베트남 내 중소기업 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가는 개별 은행 차원을 넘어 국내 금융권 전반의 베트남 진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올해 1월 산업은행 하노이 지점이 7년 만에 인가를 받은 데 이어 기업은행 법인까지 가세하면서, 한국은 베트남 내 가장 많은 은행(3개)과 두 번째로 많은 외국계 은행 지점(8개)을 보유한 국가로 올라섰다. 9년 만에 인가가 이뤄진 배경에는 베트남 금융당국의 보수적인 인허가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 '1분기 해외법인 51.4%↓' 장민영 행장, 글로벌 전략 시험대

베트남은 중앙은행이 외국계 은행 인가를 엄격히 관리하는 구조로 특히 독립 법인 형태의 은행은 지점보다 영업 범위와 책임이 크다는 점에서 심사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기조는 자국 금융시장 안정성과 경쟁력 유지를 고려한 정책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해외 사업 성과는 아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해외법인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은 뚜렷하게 둔화됐다. 중국유한공사, 인도네시아은행, IBK미얀마은행, IBK폴란드은행 등 주요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법인 출범이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장민영 행장 체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해외법인의 실적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베트남 거점이 안정적인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향후 글로벌 전략의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기업은행은 오는 10월 베트남법인 공식 출범을 목표로 영업 개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출범 이후에는 주요 공단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