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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SKT, AI로 잊혀져가는 역사 되살렸다... 방정환의 ‘어린이’ 영상으로 복원

  • 2일 전 / 2026.05.07 0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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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 103주년을 맞아 SK텔레콤이 AI로 방정환 선생의 작품을 되살렸습니다.

단순한 기념 이벤트가 아니라 AI가 역사와 기억을 잇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프로젝트입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1923년 방정환 선생이 창간한 국내 최초 아동잡지 '어린이'. 

당시 발행부수 3만 부를 넘기며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 읽던 매체였지만, 103년의 시간 앞에 빛바랜 흑백 활자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SK텔레콤이 한국방정환재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손잡고 이 잡지에 실렸던 동화·만화·동시 3편을 AI 기술을 이용해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되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열 SKT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 :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AI 영상 복원 기술인 슈퍼노바 기술을 비롯해서 생성형 AI 기술들이 결합되어서 이번 복원 프로젝트에서 훨씬 진화된 형태로 재현되었습니다."]

 

슈퍼노바는 흑백 사진을 컬러로 바꾸고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복원하는 SKT 독자 기술입니다. 이번엔 생성형 AI까지 결합해 103년 된 활자를 처음으로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현했습니다. 

앞서 독립기념관 독립운동가 복원, MBC 방송 아카이브 리마스터링에도 쓰인 기술이지만, 방정환 선생의 작품은 단순한 영상 복원과는 결이 다릅니다.

[ 1923 어린이 AI 복원 프로젝트 영상 중 발췌 /염희경 박사 (한국방정환재단 전문연구위원) : "식민지 시대였기 때문에 우리의 말과 그 민족정신 이런 것들을 또 일깨우는 그런 역할을 했던 잡지였습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사례들은 있었는데요. 지금처럼 AI로 리메이크한 이번과 같은 작업은 처음 이루어지는 거라고 볼 수 있죠."]

SKT의 AI 역사 복원 행보는 처음이 아닙니다. 2020년부터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독립운동가들의 흑백 사진과 음성을 복원해 왔고, 광복 8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김구·김규식 선생 등 5인의 모습과 목소리까지 되살렸습니다. 독립운동가에서 아동 인권 운동의 선구자로, AI가 복원하는 역사적 기억의 범위가 해마다 넓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열 SKT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 : "저희가 AI 기술을 활용해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AI 경쟁이 모델 성능과 수익화에 집중되는 가운데, SKT는 꾸준하게 잊혀가는 역사적 기억을 되살리는 데 AI를 활용해 왔습니다. 기술이 돈이 되는 것 이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매년 증명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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