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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증시 활황에도 코넥스는 소외”…‘유동성 가뭄’에 말라가는 벤처 요람

  • 3일 전 / 2026.05.06 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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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은 편집 후 업로드됩니다.

[앵커]
한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3대 시장 중 하나인 코넥스시장은 되레 침체되고 있습니다.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계속 줄고 있고, 시가총액은 2020년에 비해 30%나 감소했습니다. 
과연 코넥스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사다리 기능을 계속 수행 할 수 있을까요. 
이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7000시대를 맞았지만, 코넥스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코넥스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은 11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33% 감소했습니다.

2020년 말 51억8000만원에 비해선 80% 가까이 줄어든 규모입니다. 

일평균거래량도 23만7000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역시 2020년 말에 비해선 63%나 감소한 수준입니다. 

시장 규모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은 4월 말 기준 3조8479억원입니다. 

2020년 말보다 30% 넘게 줄어든 규모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시가총액이 3조원대도 무너졌었습니다.

지난 2월 13일에는 코넥스 상장 종목 가운데 22개 종목이 단 한 차례도 거래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상장종목의 약 20%가 하루 동안 거래 없이 장을 마친 것입니다.

이처럼 코넥스시장이 활기를 잃은 원인으로 상장 유인 약화와 구조적인 유동성 부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성장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코넥스를 거쳐 가기보단 곧바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분위기입니다. 

결국 코넥스 상장기업 수는 2019년 151개에서 2020년 140개, 2021년 131개로 꾸준히 줄었고 올해 4월 말 기준 110개까지 감소했습니다.

또 코넥스시장에는 유통 주식 수가 적은 기업들이 많습니다. 시장에 풀려 있는 주식 수가 많지 않다 보니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이는 유동성 부족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유동성 부족은 코넥스 본연의 인큐베이팅 기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코넥스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3곳이었고, 2025년부터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코스닥 이전상장도 2023년 7곳에서 2024년과 2025년 각각 4곳으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논의 중이고, 한국거래소도 이와 관련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 코넥스시장부 부장
"최근에 3월 18일 날 자본시장 체질 개선의 방안으로 혁신기업 성장 사다리 체계 구축이라고 해가지고 큰 과제들을 발표를 했고요. 그중에서 제1 단계인 코넥스 시장에 대해서도 인큐베이팅 기능 활성화라고 해서 세 가지 측면으로 활성화를 하겠다 그런 방안들을 추진하겠다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런 대책들이 구체화되면 코넥스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 코넥스시장부 부장
"후속 조치를 추진 중에 있는 상태고요. 그런 후속 조치들이 추진이 된다고 하면 시너지 있게 발효가 되면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주식시장에서 홀로 소외된 코넥스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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