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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기업 마음AI가 산업·국방 분야 자율지능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 마음AI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6)’에서 자체 엣지 디바이스 '메이드(MADE)'와 사족보행 로봇 4종을 선보였다. 공장·시설 순찰부터 재난 대응과 국방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가운데 클라우드 의존 없이 현장에서 직접 인지·추론·제어를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기반 피지컬AI 기술 구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 CPU·GPU·NPU 통합…메이드, 로봇 두뇌 역할 수행
로봇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메이드는 다양한 피지컬 디바이스에서 LLM 기반 멀티모달 지능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맞춘 최적화 모델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통합 아키텍처를 통해 인지·추론·의사결정·실시간 제어 기능을 엣지에서 직접 수행해 로봇과 차량이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자율성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메이드에는 음성인식(STT), 거대언어모델(LLM), 음성합성(TTS)을 통합한 음성 대화 모델 수다(SUDA)가 탑재됐다. 온디바이스 형태로 탑재돼 지연 없는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비전 기반 로보틱스 모델 워브(WoRV)와 공간인지·장면 이해 모델 보다(BODA), LLM 기반 AI 에이전트 MAAL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 인식부터 움직임 제어, 상황 이해, 대화형 명령 수행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음AI 관계자는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운영이 가능해 단일 로봇부터 군집 로봇 제어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복잡한 상황 인지와 자율적 의사결정, 실시간 제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공장 순찰부터 특수전까지…진도봇 4종 공개
마음AI는 이번 전시에서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 '진도봇' 라인업을 공개했다. 메이드 박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진도봇은 공장·시설 순찰부터 산업현장, 재난·국방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운용하는 군집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마음AI 관계자는 "같은 망에 연결된 로봇들이 위치와 상태 정보를 공유하고 특정 로봇이 충전이나 복귀를 위해 빠지면 다른 로봇이 이어서 순찰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형 경량 경비 로봇 '가드(Guard)'는 시설 내부와 공장 순찰에 특화된 모델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약 15kg 수준이며 최대 보행 속도는 초속 3.7m/s, 적재량은 8kg이다. 산업단지와 물류센터, 공공시설 등에서 24시간 무인 감시 체계 구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VAD 기반 이상행동 탐지 기능을 통해 침입과 배회 등을 감지하면 관제 시스템에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유리 파손이나 충돌 등을 자동 감지할 수 있으며, 가상 경계 구역 진입 시 경고 방송과 함께 관제 알림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 운용 시간은 일반 주행 기준 약 2시간 수준이다. 완충에는 약 1시간이 소요되며 현재는 유선 충전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마음AI는 향후 충전 스테이션 기반 자동 배터리 교체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마음AI 관계자는 "별도의 마그네틱 라인이나 레일 없이 라이다(LiDAR)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는 구조로 좁은 공간에서 순찰·경비 업무를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며 "주행에는 라이다 기반 매핑 기술이 활용되며, 이상 상황이나 특정 대상 식별은 카메라와 비전 기반 AI로 수행한다"고 말했다.
'레인저(Ranger)'는 중형 휠-레그드 기반 기동 로봇이다. 넓은 야외 환경에서 장거리 순찰과 감시에 적합한 형태로 국경지역과 농장, 캠퍼스, 공항 등 광범위한 지역의 자율 보안·환경 모니터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열화상 센서를 활용해 이상 고온이나 저조도 환경 내 인원 은신 여부를 탐지할 수 있으며, 비인가 접근 시 인증 요청 후 응답 오류나 미응답 상황에서는 자동 경고 알림이 전달된다. 기상 변화 감지 시 지정된 안전 지점으로 자율 복귀하는 기능도 갖췄다.
'해치(Haechi)'는 대형 고성능 산업용 로봇 플랫폼이다. 약 50kg 수준의 적재 능력을 갖췄으며 배터리 용량은 2160Wh 수준이다. 산업현장과 건설현장, 플랜트, 전장 환경 등 복합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류 지원과 설비 점검, 보안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구조를 갖췄으며, 중량 자재 이송과 작업 지원 등 고부하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텍스트 명령 기반 정지·복귀·추적 기능을 지원하며 설비 점검 중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위치와 이미지를 즉시 전송할 수 있다.
'뱅가드(Vanguard)'는 초경량 특수전 로봇 플랫폼이다. IP67 수준의 방수·방진 성능을 기반으로 재난 대응과 국방·안보, 위험지역 정찰 등 고위험 환경 투입을 목표로 개발됐다. 수륙양용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해안 환경에서 육상과 수상을 통합 순찰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임계값 도달 시 인접 로봇으로 임무를 자동 이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현재는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한 요소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구조다. 마음AI 관계자는 "배관 압력 이상이나 공기 밀도 변화처럼 별도 물리 센서가 필요한 상황은 추가 센서 연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전 관리 기능 역시 기준이 명확한 항목부터 적용 가능하다. 안전모 착용 여부 등 구분이 가능한 요소는 AI 모델 기반 식별이 가능하지만 위험 여부 판단처럼 현장별 기준 설정이 필요한 항목은 별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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