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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고령화, 노동력 부족, 로봇 기술 발전을 배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5%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스모로보틱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신체 기능을 보완하고 삶의 질을 확장하는 ‘인간 중심 로봇’을 핵심 가치로 내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달 말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실시했는데 투자 수요가 몰리며 201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가 약 46만명으로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만도 6조3000억원에 달했다.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과 성장성 등 코스모로보틱스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전 연령 라인업·핵심 기술 확보…차별화된 경쟁력
인간의 보행은 지면, 근육, 신체 조건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는 비정형 영역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핵심 기술인 ‘내추럴 게이트(Natural Gait)’를 통해 사용자의 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보행 패턴을 도출하고, 상태와 의도에 맞는 보조 토크를 생성한다. 생체역학 센서, AI 제어,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된 구조로 자연스러운 보행 구현이 가능하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영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웨어러블 로봇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1~5세 영유아 대상 웨어러블 로봇 ‘밤비니 키즈’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해 초기 재활 시장을 선점했다. 성인용 장비를 단순 축소한 것이 아니라, 뇌 가소성이 높은 영유아기의 특성을 반영해 올바른 보행 패턴을 조기에 형성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미국 FDA 510(k) 승인과 유럽 CE 인증을 모두 확보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입 기반도 마련했다. FDA 510(k)는 기존 승인 제품과의 기술적 동등성을 입증하는 절차로, 의료기기 시장 진입을 위한 주요 규제 요건으로 평가된다.
◆ 글로벌 확장·홈유즈 시장 공략…성장 가능성 주목
코스모로보틱스는 현재 42개국에서 인허가를 확보하고 18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병원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 중심의 B2B 시장을 넘어, 가정에서 사용하는 ‘홈유즈(Home Use)’ 웨어러블 로봇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미국에서는 의료보험 기반 보조금 지원 확대가 예상되면서 관련 시장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또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통해 근로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웨어러블 로봇이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활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시장 초기 단계인 만큼 보급 속도와 가격 경쟁력은 향후 주요 변수로 꼽힌다.
◆ B2B 넘어 B2C·B2G 확장…산업·국방까지 확대
코스모로보틱스는 기존 B2B 재활 의료 시장을 넘어 B2C·B2G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돌봄 로봇 ‘COSaver’는 서울시 돌봄 로봇 지원사업을 통해 간호사, 간병인, 치료사 등 돌봄 제공자의 근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개발됐으며, 한양대 의료원과 협업을 통해 사용성 평가를 진행했다.
해당 제품은 돌봄 영역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구조로, ‘척추 보조용(COSaver Back)’과 ‘상지 보조용(COSaver Arm)’ 등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량물 작업 시 허리와 팔의 부담을 줄이는 근력 보조 장비로 적용되며, 제조·물류·건설·농업 등 다양한 현장에서 반복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은 같은 해 3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일상 보행 보조용 ‘COSuit’ 역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으로, 향후 개인용 웨어러블 로봇 시장 확대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방 분야 진출도 추진 중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20kg~50kg 수준의 고중량 탄약 운반을 지원하는 전동형 웨어러블 로봇 개발 과제를 제안했으며,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관련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코스모로보틱스는 오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12일에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고객 소통 차원의 IR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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