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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안부 묻고 약 전달까지”…KB금융, 시니어 돌봄 로봇 공개

  • 1일 전 / 2026.05.08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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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전달부터 부축까지”…시니어 케어 로봇 공개
- “1~2년 내 상용화 목표”...시니어 전략 본격 강화
[사진=유수민기자]

KB금융그룹이 휴머노이드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공개하며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시니어 사업 확대에 나섰다. 국내 금융권에서 시니어 돌봄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6’ 현장에는 KB금융과 생성형 AI 전문기업 제논(GENON)이 공동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됐다. 

◆ “약 전달부터 부축까지”…시니어 케어 로봇 공개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스스로 약통을 인식해 집어 들고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동작을 시연했다. 장애물을 피해 이동한 뒤 다시 이용자 앞으로 돌아와 약을 건네는 모습도 구현됐다. 특히 일반 휴머노이드보다 손을 크게 제작해 약통이나 물건을 보다 안정적으로 집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환경과 시니어 돌봄에 맞춘 동작 구현을 위해 손가락 관절 움직임도 보다 세밀하게 조정했다. 정서 케어 기능도 구현했다. 로봇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적용돼 복약 시간이나 요양시설 프로그램 일정 등을 안내하고, 간단한 안부 대화도 가능하다. 현재는 시연을 위한 기본 수준의 대화 기능만 적용됐다.

하지만 향후 시니어 맞춤형 대화와 정서 케어 기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논 관계자는 "시니어 케어용 로봇은 일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 가까이에서 움직여야 하는 만큼 손 움직임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현재 약 전달이나 주변 보조 같은 기능부터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접촉 단계로 물건 전달이나 자율주행 이동, 가전 제어 등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 범위의 돌봄 기능을 구현한 상태다. 또 향후 휠체어 밀기, 보행 이동 보조, 가벼운 부축 등 제한적 범위의 신체 접촉 케어로 발전시키고, 환자 들어올리기나 목욕 보조, 체위 변경 같은 고난도 전면 신체 케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1~2년 내 상용화 목표”...시니어 전략 본격 강화

KB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돌봄·건강·주거·금융을 하나로 연결하는 ‘KB 시니어 토탈케어’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기존 자산관리 중심에서 나아가 실제 생활 밀착형 돌봄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인력 부족이 커지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반복적·물리적 돌봄 업무를 로봇이 보조하는 피지컬 AI 시니어 케어 모델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AI EXPO를 통해 핵심 시나리오와 안전성을 먼저 검증한 뒤 1~2년 내 상용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휴머노이드 기반 피지컬 AI 검증과 함께 실제 시니어 시설에 적용 가능한 돌봄 로봇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KB라이프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 종로평창카운티에 AI 케어로봇 ‘케비’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케비'는 긴급 상황 감지 및 알림 기능과 함께 공간 안내, 컨시어지 서비스, 안부 확인, 사진 촬영, 콘텐츠 제공 기능 등을 수행한다. 앞서 KB금융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운영 중이며, 올해 1월에는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시니어 케어 기술 실증·체험 공간인 ‘에이지테크랩(Age Tech Lab)’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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