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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보증 5년 시대"…로빈 콜건 JLR코리아 대표, 기본에 충실한 경영 선언

  • 6시간 전 / 2025.04.30 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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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콜건 JLR 코리아 대표가 30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한 '원(One)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JLR 코리아]

JLR코리아가 랜드로버·레인지로버 무상 보증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앱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다. 국내 기존 고객의 편의성을 확대하고 충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로빈 콜건 JLR 코리아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고객 신뢰 강화와 소유 경험 혁신을 위한 '원(One) 전략'을 발표했다. 

콜건 대표는 "단순한 서비스 패키지를 넘어 고객의 시간을 존중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JLR의 고객 철학을 구체화한 약속이자 새로운 기준"이라며 "고객이 차량을 구매한 이후부터의 모든 과정을 JLR이 책임지는 체계로 전환했다"며 "'원 전략'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약속이다"고 강조했다.

JLR코리아는 제품 중심에서 고객 경험 중심으로 전략을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5년 무상 보증부터 전용 앱, 통합 멤버십까지 고객 여정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JLR 코리아는 원 전략을 통해 차량 구매 이후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중심의 소유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고객 만족도 조사와 애프터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JLR이 직면한 과제는 불균형한 서비스 경험, 단절된 브랜드 소통으로 조사됐다.

핵심 축인 '원 케어'는 기존 3년 보증·정기점검 서비스를 5년으로 확장하고 사고 수리, 긴급 출동, 자기부담금 지원 등 주요 서비스 항목을 모두 포함했다. 레인지로버 55주년과 디펜더 출시 5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전 차종 구매 고객에게는 원 케어를 무상 제공한다.

'원 케어 앱'은 차량 보유 고객은 물론 예비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차량 정보, 정비 이력, 보증 상태는 물론 실시간 정비 예약, 픽업과 딜리버리 요청, 체험 시승 신청까지 앱에서 가능하다.

'원 스토어'는 리뉴얼된 디지털 쇼룸이다. 실시간 재고 확인과 사전 계약 기능이 도입돼 구매 편의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차량 구매 고객은 '원 멤버십'을 통해 프리미엄 다이닝, 호텔 숙박, 골프, 기프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은 원 케어 앱과 연동돼 사용된다.

공식 리테일러 유튜브 채널 '원 라이프'도 새롭게 개설됐다. 이 채널은 신차 리뷰, 시승기, 프로모션 영상뿐 아니라 브랜드 철학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 초청 행사와 브랜드 이벤트도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JLR 코리아는 원 전략을 통해 고객 불편을 개선하고, 럭셔리 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단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판매량 반등도 꾀한다. 지난해 랜드로버 판매량은 4437대로 2023년 5019대 대비 11.5% 감소했다. 재규어의 경우 브랜드 리론칭 계획을 세우고 있어 현재는 브랜드 모델이 판매되지 않고 있다.

콜건 대표는 "신차 개발이야말로 모든 완성차 브랜드의 생명줄이기에 매년 큰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전동화 전략의 경우에도 정확한 신차 출시 시점에 대해서 밝히긴 어렵지만 기존에 고객들에게 사랑받은 모델들의 전동화 버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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