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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국 550여 개 기관·기업 참석
컨텍 ISS, 글로벌 시장 연결 통로 확대
[앵커]
전 세계 우주기업과 투자사들이 대전에 집결했습니다. 컨텍스페이스그룹과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한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 2026' 현장인데요.
민간에서 시작한 우주산업 소통의 장이 이제는 수주와 투자,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성, 발사체, 우주통신, 지상국 서비스. 우주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과 기관들이 대전컨벤션센터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 2026'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0개국, 55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석을 신청했고, 3일간 참석 규모는 약 4천 명에 달합니다.
한국 기업이 민간 차원에서 시작한 우주산업 소통의 장이 글로벌 우주기업과 투자자, 정부기관을 잇는 국제 네트워킹 무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동춘 / 컨텍 사장
"올해는 프랑스와 룩셈부르크, 스위스, 카자흐스탄 등 4개국 파빌리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참가 국가와 운영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컨텍은 이번 행사에서 위성 지상국과 위성 데이터 서비스 역량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컨텍은 제주 아시안스페이스파크를 비롯한 지상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위성 데이터 송수신과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기반으로 한 중앙아시아 우주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꼽히며, 최근 위성 독자 운영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컨텍은 이번 ISS 2026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부터 위성 지상국 구축 사업을 추가 수주했습니다. 지난해 말 체결한 1차 사업에 이은 후속 계약으로, 같은 고객사와 6개월 만에 추가 계약을 맺은 겁니다.
앞서 컨텍은 2024년 카자흐스탄 국영 우주기업 Ghalam LLP와 농림·환경 관측용 위성 광학 탑재체 및 위성 영상 전처리 시스템 설계·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하면 컨텍이 카자흐스탄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모두 3건으로 늘었습니다.
[씽크] 이성희 / 컨텍스페이스그룹 회장
"컨텍은 현지 투자를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현지 기업이나 기관과의 합작 투자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 단순히 장비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프로그램과 지식 이전을 통해 해당 국가 안에서 자체적인 우주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컨텍이 추진하는 현지화 전략의 핵심입니다."
우주산업을 바라보는 투자 관점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 우주산업이 정부 예산과 대형 프로젝트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위성 데이터, 지상 인프라, 우주통신, 기후·농업·국방 활용 서비스 등으로 수익모델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Sinead Barrett / 뉴스페이스 캐피탈 투자이사
"뉴 스페이스 캐피탈은 우주산업의 공급망부터 응용 분야까지, 성장 단계에 있는 우주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앞으로 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시장을 이끌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주산업은 이제 연구개발 중심에서 민간 주도의 사업화 단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컨텍이 만든 ISS는 그 변화 속에서 한국 우주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통로를 넓히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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