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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대차·기아, 미래차 해법은 달랐다..."AI 대중차·목적기반 전기차"

  • 오래 전 / 2026.06.29 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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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각자의 미래차 전략을 꺼내 들었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와 생성형 AI를 담으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을 강조했고, 기아는 PV5를 앞세워 전기차를 산업 맞춤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신형 아반떼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차량용 앱마켓을 더해, 차량 안에서 앱을 쓰고 AI와 대화하는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그동안 고급차와 전기차 중심으로 소개됐던 SDV, 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략을 대중차인 아반떼까지 확장한 겁니다.

[인터뷰] 윤효준 /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전무
"신형 아반떼에 차세대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서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고객의 일상과 연결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진화시켰습니다.

이는 SDV 시대로의 전환기에서 현대차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기아가 꺼내 든 전략은 '목적 기반 전기차'입니다.

PV5 패신저 7인승, PV5 프라임, PV5 카고 하이루프 등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 기아는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셔틀, 물류,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 등 용도별 모델을 세분화했습니다.

기아가 보는 전기차 시장은 단순히 승용차 판매 경쟁에 머물지 않습니다. 차량을 고객 업종과 사용 목적에 맞춰 바꾸고, 그 위에 다양한 사업모델을 얹는 방식으로 수익 구조를 넓히겠다는 구상입니다.

[씽크] 송호성 / 기아 사장
"PV5에 이어 PV7과 PV9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40가지 이상의 바디 타입으로 고객 개개인의 니즈에 응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

상용차 시장의 경계를 넘어 차량이 아닌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 기아의 방향입니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보여준 방향은 달랐지만, 공통점도 분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아반떼를 통해 AI와 소프트웨어 경험을 대중차로 끌어내렸고, 기아는 PV5를 통해 전기차의 쓰임새를 산업 영역으로 넓혔습니다.

미래차 경쟁의 무게중심이 배터리와 주행거리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겁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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