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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변동성 줄이고 수익 지킨다' 채권혼합형 ETF 급성장...1년새 순자산 3배↑

  • 1일 전 / 2025.06.13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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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순자산은 1년 사이 3배 넘게 늘며 4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상품수도 크게 늘어 어느새 50개를 넘겼다. 채권혼합형 ETF는 안정성이 높아 퇴직연금 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채권혼합형 ETF에 뭉칫돈...순자산·상품수 급증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의 순자산 총액은 전날 기준 3조9393억5400만원으로, 4조원에 육박한다. 1년 전 순자산은 1조4072억원에 불과했지만, 1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상품 수도 1년 전 38개에서 53개로 늘었다. 2023년 11월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 후 관련 상품이 많이 등장했다.

규정 완화로 주식 비중이 50% 미만까지 확대된 채권혼합ETF를 퇴직연금 계좌에 100% 편입하는 게 가능해졌다. 최근에도 하나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이 채권혼합형 ETF를 선보였다. 하나자산운용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액티브 ETF'는 미국 S&P500 지수와 잔존만기 1년 미만 미국 국채에 50%씩 투자한다.

국내 상장된 채권혼합 ETF 중 S&P500 비중이 가장 높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주가지수와 잔존만기 3개월 이하 초단기 국채 ETF를 편입해 재간접 방식으로 운용된다. 미국 초단기 국채는 금리 민감도가 낮아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노린다. 

◆ 하나·한화자산운용 '채권혼합형 ETF'에도 주목

두 상품 모두 액티브 ETF 구조로 설계돼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 조절이 가능하다. 따라서 상승장에서는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변동성 확대 시에는 채권 비중을 늘려 위험 관리를 강화하게 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5.25~5.50%)가 한국 기준금리(3.50%)를 웃돌고 있다.

이런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미국 초단기 국채는 안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또 두 상품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S&P500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에 적합하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 규모에 달하면서, 단기 성과보다 리스크 관리와 자산 배분 전략이 중요해졌다.

이밖에도 채권혼합형ETF는 퇴직연금 자산에 적합한 구조로, 관련 운용 전략에 대한 수요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두 상품은 S&P500 비중이 높고, 채권과의 균형 구조를 갖춰 퇴직연금 자산으로도 평가된다. 퇴직연금 상품의 핵심은 안정성과 분산투자인 만큼, 주식과 채권을 혼합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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