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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사람처럼 듣고 보고 움직인다…마음AI, '피지컬 AI' 상용화 속도

  • 2일 전 / 2025.06.13 1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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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 보행 AI 로봇 ‘소라’ 공개…무인 순찰 시장 공략
마음AI·퀄컴, 온디바이스 AI 기술 상용화 속도…SK매직 로봇 적용
농기계·배리어프리 키오스크·근로감독관까지…AI 적용 확산

종합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 마음AI가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전반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적용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부대 외곽과 공항 보안용 AI 경비로봇 개발, 자율주행 농기계 상용화에 이어 최근에는 퀄컴과 협업해 AI 가전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AI기반 4족 보행 로봇. [사진=임해정 기자]

◆ 4족 보행 AI 로봇 ‘소라’ 공개…무인 순찰 시장 공략
마음AI는 소라(SORA) 시스템을 탑재한 AI기반 4족 보행 로봇을 처음 공개했다. 기존 순찰 로봇이 단순한 '움직이는 CCTV' 수준이었다면 소라는 카메라로 인식한 이미지를 텍스트로 전환·분석해 위험 상황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고 상황실에 경보를 발령할 수 있다. 예컨대 싱크홀·홍수·침입자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알림을 올리는 식이다. 소라의 지능형 경계 시스템은 ▲자율순찰 ▲상황탐지 및 인식 ▲지능형 판단 및 보고 ▲지휘소 통합 관제 및 지령전파 순으로 작동된다.

하드웨어 플랫폼은 Unitree Go1, Ghost Robotics V60 등 상용 4족 보행 로봇을 사용한다. 여기에 마음AI의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과 SUDA 기반 음성 대화 모델을 탑재해 고도화했다. 상단·하단에는 3D 레이더가 장착돼 주행 중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자율 주행한다. 사용자는 음성으로 간접 명령도 자연어로 내릴 수 있고 소라는 AI 판단으로 적절한 대응을 수행한다.

소라는 군부대 외곽 지역이나 보안 취약 지점, 공항과 항만 등 무인 순찰에 활용될 수 있다. 스마트시티 및 산업단지 내 야간 경비를 강화하는데 효과적이고 화재나 침입 등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재난 대응모드도 포함돼 있다. 마음AI 관계자는 "마음AI는 언어, 음성 대화, 자율주행 등 전 영역에 걸쳐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하드웨어나 디바이스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고 말했다.

퀄컴 보드. [사진=임해정 기자]

◆ 마음AI·퀄컴, 온디바이스 AI 기술 상용화 속도…SK매직 로봇에 첫 적용
마음AI는 퀄컴과 협업해  STT(음성 인식)·LLM(대규모 언어모델)·TTS(음성 합성) 통합 온디바이스 AI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퀄컴의 IoT Accelerator Program 공식 멤버(Qualcomm Advantage Network)로 선정돼 CES 2025 전시회에서 음성 기반 홈 IoT 기기 제어 및 디바이스 Q&A 시연을 마친 바 있다. 

퀄컴 드래곤윙 QCS6490 프로세서에 마음AI의 SUDA 기반 STT·LLM·TTS 기술을 통합했다. NPU를 100% 활용해 LLM 구동 시 음성 명령 인식부터 기기 제어·응답까지 전 과정을 2초 이내로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홈, 가전제품, 키오스크, 로봇 등 다양한 소형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하며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해석해 복합적인 명령어 처리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 7월 출시 예정인 SK매직의 자율주행 공기청정기 '웰니스 로봇(나무엑스)'에도 마음AI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적용된다. 공기청정기 로봇은 퀄컴 QCS6490 프로세서에 마음AI의 STT·LLM·TTS 시스템이 적용된 국내 첫 사례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사진=임해정 기자]

◆ 농기계·배리어프리 키오스크·근로감독관까지…AI 적용 확산
마음AI는 무인 운영으로 효율적인 농약 살포가 가능한 농기계도 개발 중이다. 무인 완전자율주행으로 농약을 정밀하고 안전하게 살포하고 인건비 절감과 작업 효율 향상을 극대화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긴트(GINT)의 신제품 플루바SS(Speed Sprayer) 양산 모델에 WoRV 자율주행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 과수원을 대상으로 올해 2~3분기 출시 예정이다. 총 100대(50억원 규모) 사업 수주를 확보했고 해당 차량은 완전 전자식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으로 설계됐다. 자율주행과 무인 분무 작업이 모두 가능해 농업 현장 자동화를 본격화할 수 있다. 마음AI는 국내·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 중이다. 이미 동남아 대상 6만 헥타르 규모 PoC 프로젝트를 확보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증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수확 모니터링과 자율 살충제·비료 살포 등 다양한 자동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에 맞춰 설치가 확산 중이다. 마음AI의 AI Human M4를 탑재해 시각·청각·지체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화면 자동 높낮이 조절, 음성 안내, 점자·디지털 촉각장치 등을 지원해 접근성을 높였다. AI 근로감독관 지원시스템도 노동 행정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RAG기반 LLM 기술을 활용해 근로자와 근로감독관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했다. 근로자는 24시간 AI 채팅으로 노동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근로감독관은 AI 기반으로 방대한 문서를 손쉽게 요약·분석·검색·첨삭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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