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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바이오USA] 국내 CDMO 빅3 '삼성바이오·롯데바이오·프레스티지'.."글로벌 무버로 도약"

  • 23일 전 / 2025.06.17 1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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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팍스경제TV 김효선 기자]

[앵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USA’에 올해 100여 곳의 한국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CDMO, AI, ADC가 제약바이오 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CDMO 기업 간 수주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바이오USA가 열리고 있는 미국 보스턴 현장에서 김효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해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시장 초입에 대형 부스를 꾸려 글로벌 CDMO 위상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13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가동으로 78만4천 리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이쪽 벽에는 monoclonal antibody, ADC, multi-specific, bispecific, fusion protein, recombinant protein, mRNA 등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을 돌아가면서 소개할 수 있도록 화면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고객사와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초기 단계부터 협업을 시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회사는 고객사를 일찍부터 확보하는 ‘조기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 확대로 글로벌 CDMO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김효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몇 걸음만 이동하면,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로 이어집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수주 확보에 집중하며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는데 특히 올해부터는 실제 생산도 본격화돼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바이오텍 회사들이나 빅파마들이 관심이 진짜 많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도 세 군데 회사가 와서 방문을 했었고 ADC가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낼 것 같습니다. 저희 경쟁력은 시러큐스 시설이 미국에 있다는 게 차별화가 되는 것 같아요. 최근 지정학적 이슈나 치료제 가격 규제 때문에 미국의 대형 제약사들도 해외 생산 대신 미국 내 생산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지금 찾고 있고,  저희도 계속해서 영업을 강조하고 있어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USA에서 미국 시러큐스 시설과 2027년 상업 생산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적극 제시하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투즈뉴' 생산을 앞두고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추가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싱글유즈 시스템을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생산력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전무] 
"아시다시피 저희 회사는 싱글 유즈 시스템 그러니까 싱글 유즈 바이오렉트와 다운스트림 공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싱글 유즈의 장점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저희는 1공장부터 4공장까지 다양한 규모의 제조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사의 니즈가 작은 것부터 보다 큰 거 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한편,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와 국내 신정부가 모두 출범하면서, 정책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 전략도 바이오 산업에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는 되게 리스펙 합니다. 그래서 이 기회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리더로 가는지 아니면 지금 위치에서 약간 성장을 하면서 갈지 관련된 위기가 서 있다고 보는데 저는 전자의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봐요."


특히 올해는 K-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진정한 무버'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효선 입니다. 


[촬영·편집: 김홍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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