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산업/재계
  • 공유링크 복사

정부, 유류세 인하 8월까지 연장…중동발 유가 불안 대응 실시간 관리

  • 20일 전 / 2025.06.19 16:20 /
  • 조회수 37
    댓글 0
중동 상황 관련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 점검회의 모습 [사진=산업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양국 공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9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불안정한 중동정세에 대비하기 위한 '석유·가스 수급 비상대응태세와 석유가격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은 모두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다만, 상황 전개에 따라 수급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 등을 상정하여 비상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는 약 200일간 지속 가능한 비축유(IEA 기준)와 법정 비축의무량을 상회하는 충분한 가스 재고분을 통해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다. 

향후 위기 발생시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대응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중동정세 불안에 따라 6월 들어 국제유가는 약 20% 이상 상승했다. 브랜트뷰 가격은 지난달 5월 30일 배럴달 63.9달러에서 이달 18일 76.7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6월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석유가격을 상세 모니터링하고 국제유가 상승분을 초과하는 국내 가격 인상이 없도록 업계에 당부했다. 

정부는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가짜 석유 판매 등의 불법행위도 단속하기 위해 ‘범정부 석유시장점검단’을 가동해 현장 점검을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중동 지역 불안이 국내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점검 회의에는 산업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스오일,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 등 참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 수급위기 대응계획을 발표했고, 정유사들은 업계 석유 도입 현황과 비상수급 계획을 전했다.한국가스공사는 가스 도입 현황과 비상수급계획을 설명했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