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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거래'…사회성과에 '크레딧' 부여
SPC 확산 가속…지자체 협력·글로벌 연계 본격화

SK가 주도해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가 세계경제포럼(WEF) 슈왑재단 총회 무대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라는 새로운 경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선한 의지만으로 사회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거래할 수 있다면, 더 활발한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크레딧’으로 전환해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는 SK가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SPC의 성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확장 모델로 평가된다.
◆ SPC 10년, 생태계 중심 전략과 기업 지속 참여
SPC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의 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보상 시스템으로, 기존의 기부나 보조금 방식과는 다른 '사회문제 해결 성과 기반 금융지원'개념이다. CSES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SPC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이며, 이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SK가 사회적 기업에 지급한 현금 인센티브는 약700억원이다.
SPC 프로젝트가 10년 넘게 유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회적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생태계 중심의 전략적 접근이 있었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의 의지와 함께 SK가 단순한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사회적기업 생태계 자체를 육성하겠다는 점이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
CSES 관계자는 "최 회장의 의지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온 것이 SPC의 지속성을 이끈 원동력”이라며 “SPC로 나온 데이터들, 다양한 연구들, 효과성 검증 등이 이어지면서 다양하게 작동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PC 프로젝트를 처음 출발할 때 한국의 우수한 사회적 기업들과 측정방법론, 지표를 같이 발굴했다"며 "정답, 객관성, 표준화가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어떤 하나의 잣대를 적용하는 것 보다 사회적 수용성이 높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사회적 가치 거래'…사회성과에 '크레딧' 부여
최 회장은 WEF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했다.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크레딧(Credit) 형태로 제공해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청년 고용이나 탄소 저감 등의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 대해 정부는 세액공제권 거래제도 등을 제공하고, 해당 크레딧은 민간 투자자나 금융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다.
이 같은 구조가 작동하면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정부는 재정지출을 줄이며 민간의 혁신 역량을 활용할 수 있으며 투자자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하고 크레딧으로 전환해 시장에서 보상·거래가 가능해지면, 해당 성과는 실질적인 경제적 자산으로 작동하게 되는 셈이다.
CSES 관계자는 "10년 전이나 5년 전과 비교해 기업들이 사회성과 측정 제도를 훨씬 더 긍정적이고 필요한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과거에는 단순히 사회문제 해결에 얼마를 쓰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같은 비용을 쓰더라도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성과 기반으로 잘하는 곳에 더 많은 보상을 하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략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 SPC 확산 가속…지자체 협력·글로벌 연계 본격화
CSES는 SPC 국내외 확산을 위해 제도적 기반부터 실증 연구까지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기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하는 조례를 제정했고, 화성시는 기술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매년 50개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며 2026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울, 전북, 춘천 등 6개 지자체가 SPC 확산 사업에 참여했으며, CSES는 이들 지역의 사회성과 측정과 지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측정 체계 고도화도 병행되고 있다. CSES는 전통적 사회적기업과 IT기업 등이 결합한 '온맘터치 협동조합'등의 사례를 통해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SPC 측정 매뉴얼은 지난해 종합판·요약판·기관용·영문판·동영상 매뉴얼 등으로 세분화해 발간했다. 이를 통해 측정 업무의 프로세스와 측정 사례 및 증빙 자료의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했다. 또 SPC가 세계경제포럼(WEF)-딜로이트 공동 보고서 및 스탠퍼드 SSIR 가을호에 소개되며, 민간기업 주도 성과기반 사회문제 해결 모델로 글로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CSES는 EPC(환경보호크레딧)의 글로벌 확산과 제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제 비영리기구 Prime Coalition의 ‘Frame Community’ 내 Contents Working Group에 참여해 탄소 감축량 추정 방법론 연구를 수행했으며, 국내에서는 50여 개 기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EPC 메커니즘의 SWOT 분석과 유사 사례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EPC 서포터 그룹 회의,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위한 컨센서스 빌딩 회의, 한국기후변화학회 및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의 주제 발표 등을 통해 생태계 조성과 시민 인식 제고에 나섰고, 대한상의와의 협력을 통해 150톤 규모의 탄소 감축 실증도 수행했다. CSES 관계자는 "글로벌 확산을 위해 WEF, SEWF 등 다양한 해외 기관과 협력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슈왑재단 총회는 글로벌 사회혁신가 200여명과 국내 사회적 기업가 5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을 경영전략으로 삼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도 ‘사회혁신 지지 서약(RISE Ahead Pledge)’에 참여하며 공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슈왑재단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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