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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현지 조선사와 '선박 건조 협력' 맞손..."전략·포괄적 파트너십 체결"

  • 17일 전 / 2025.06.22 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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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社의 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社의 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

HD현대는 최근 미국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 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ECO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기획부문장과 ECO 디노 슈에스트(Dino Chouest) 대표가 참석했다. 
 
ECO는 미국 내 5개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다. 현재 해양 지원 선박(Offshore Support Vessel)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고 있는 OSV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양사는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선박 설계와 기자재 구매대행, 건조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는 한편, 블록 일부도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기술 자산 투자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다양한 선종으로 넓히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간 미국 조선사가 수주한 전 세계 컨테이너 운반선의 수는 미국 선주사에서 발주한 3,600TEU급 3척이 전부다. 

이에 ECO는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에 협력을 요청하였고, HD현대 역시 미국 내 사업 기회 확대 및 우방국과 협력을 고려해 EC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은 우리의 든든한 우방이자 중요한 사업 파트너”라면서 “ECO와 협력을 통해 미국의 조선업 재건 및 안보 강화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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