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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바이오USA] 한국 바이오, 산업을 이끌 '무버'로 성장 중요

  • 오래 전 / 2025.06.26 0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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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김효선 기자]


[앵커]
올해 바이오USA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약 2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과 우리나라 모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각국의 산업 정책 변화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정치 흐름에 휩쓸리기보다는,
한국 바이오산업이 중심을 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선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뚜렷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등 주요 기업들이 전시 메인 부스에 자리했고, 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가 공동 운영한 ‘한국관(Korea Pavilion)’에는 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장 중심부에서 각국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해 바이오USA의 주제는 ‘The World Can’t Wait’.
바이오 산업의 성과와 혁신이 더 이상 늦춰질 수 없다는 긴박한 흐름도 현장에서 생생히 느껴졌습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 
"올해 아젠다는 뭐냐 하면 시간이 별로 많지 않다라는 게 공감적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국가적인 여러 가지 아젠다들도 있고 바이오 산업의 발전 속도도 있고 그다음에 어떨 때는 밸류체인의 문제도 있고 바이오 산업이 하나의 인더스트리라기보다는 국가 안보의 어떤 개념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던 것 같고 그래서 산업도 약간 그렇게 접근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바이오 산업을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닌,  
국가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커지고 있는 한편,  

정치적 이슈로 흔들렸던 글로벌 협력도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행사에선, 지난해 생물보안법으로 참여가 전면 중단됐던 중국 기업들이 소규모로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산업계는 이를, 정치와 산업의 경계가 점차 분리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합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  
"미국의 여러 가지 정부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우리도 혼란스러워요. 이건, 산업이기 때문에 정치와 약간 별개로 가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 정치와 경제는 특히 정치와 산업은 우리가 약간 어느 정도 간극을 두고 봐야 하는 부분이 아니냐.. 그런데 특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지금이 되게 기회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이 기회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리더로... "

이제는 단순히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팔로우' 전략을 넘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시장을 이끄는 ‘무브(move)’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즉, 정책을 기반으로 한 민간의 확장 전략,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올해 바이오USA에선, 공급망 안정화와 국가 간 협력 확대 등 정책 이슈가 주요 화두였습니다.
각국은 자국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의 협력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효선입니다.

[촬영: 김홍모]
[편집: 김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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