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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B200 GPU 기반 ‘해인’ 클러스터 출시…국내 최대 규모

  • 오래 전 / 2025.08.05 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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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가산 AI DC에 구축된 B200 클러스터 '해인'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최신 AI 반도체 ‘엔비디아 B200’ 기반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B200 GPU 1000장 이상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형태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능을 갖춘 GPU 서비스다.

이번 GPU 클러스터는 SKT의 가산 AI 데이터센터 내 구축됐으며, 지난해 말 선보인 H100 기반 클러스터보다 성능과 효율이 한층 강화됐다. 회사 측은 AI 모델 학습·추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해당 인프라가 국내 AI 산업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러스터 명칭은 ‘해인(海印)’으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에서 영감을 얻었다. SKT는 이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K-소버린 AI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에 선정되며, 국가 AI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T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미국 HPC 솔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와의 협력을 통해 GPU 서버를 신속하게 수급했다. 자체 기술도 적용됐다. SKT는 자체 개발한 가상화 솔루션 ‘페타서스’를 활용해 GPU 자원을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했고, AI 서비스 운영 플랫폼 ‘AI Cloud Manager’를 함께 제공해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SKT는 향후 GPU 클러스터 사업을 확장해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B200 기반의 GPU 서비스는 고객과 국내 AI 생태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분야에서 국가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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