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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서 ‘한식 요리대회’ 개최… K-푸드 영셰프 육성 본격화

  • 오래 전 / 2025.08.05 1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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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유명 요리학교 ‘세이지스’와 협업… ‘퀴진케이’ 단독 스폰서로 참여하는 첫 해외 요리대회
글로벌 요리대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으로서 인지도 강화
‘비비고X세이지스 영셰프 요리대회 2025’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현지 영셰프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비비고X세이지스 영셰프 요리대회 202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Cuisine. K)’가 단독 참여한 첫 해외 요리대회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요리학교 ‘세이지스(Akademi Sages)’와 함께 행사를 기획했다.

대회는 5월부터 두 달간 온라인 예선으로 시작됐다. 약 110명의 인도네시아 영셰프들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인도네시아X한국 메인 요리’라는 주제로 개성 있는 메뉴를 제출했고, 이 중 3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7월 30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세이지스 요리학교에서 열렸다.

심사는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사업팀 강석민 셰프, 자카르타 한식 다이닝 ‘진주(Jinjoo)’의 장진범 셰프, 반둥 ‘정찬 다이닝(Jung Chan Dining)’의 정찬혁 셰프 등이 맡았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와 현지 미디어들도 현장을 찾아 K-푸드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비비고 만두, 김, 고추장, 된장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K-푸드 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한식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인도네시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창의적인 메뉴들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종 우승은 세이지스 요리학교 소속 마이클 켄 사무엘 셰프가 차지했다. 그는 비비고 만두에 된장을 더해 한식 풍미를 살리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요리로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이클 켄 사무엘 셰프는 “평소 즐겨 먹던 만두와 된장을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식을 더 깊이 이해했고, 한식 셰프라는 꿈도 확실히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사히드 관광 전문학교의 라우 루이즈 가르시아 제이 셰프는 쌈장과 만두를 현지 식재료와 접목해 독창적인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한국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CJ제일제당은 향후 퀴진케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 식재료를 주제로 한 요리대회를 열 예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한식에 관심을 가진 글로벌 셰프들이 미래의 ‘한식 전도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프로그램을 확대해 ‘K-푸드 영셰프 발굴 및 육성 플랫폼’으로서 퀴진케이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홍콩 팝업 레스토랑, 유럽 3개국 쿠킹 클래스 등 해외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김상명 CJ제일제당 프로젝트 담당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현지 차세대 셰프들에게 한식 DNA를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한식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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