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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인접 아파트 강세…‘직주근접’ 입지에 수요 집중

  • 오래 전 / 2025.08.05 1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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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븐 창원 투시도

최근 주택시장에서 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단지 근로자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산업단지는 1331곳으로 전년보다 19곳 늘었고, 같은 기간 근로자 수는 5만9000명 넘게 증가했다. 지자체들이 산업단지를 통한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만큼, 관련 수요는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시세 상승세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경남 창원 성산구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 전용 84㎡는 지난 7월 9억7500만원(20층)에 거래돼 1년 전보다 6%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성산구 평균 매매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북 전주 덕진구 ‘에코시티데시앙 5블록’ 전용 84㎡도 1년 새 9% 가까이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덕진구 평균 상승률(5.6%)을 웃도는 수준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확인된다. 충남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916가구 모집에 6700명 이상이 몰려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에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는 점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도 1순위 평균 46.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근 산업단지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협력사가 입주해 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산업단지 배후 입지를 앞세운 신규 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진해구 자은동에서 ‘트리븐 창원’ 전용 84·107㎡ 434가구를 분양 중이다. 진해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등과 인접해 근로자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학군, 생활 인프라도 갖췄으며, 진해 신도심 내 10년 만의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울산 남구 무거동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전용 84~166㎡ 816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 주변으로 울산테크노산단, 석유화학단지 등이 위치하며, 트램·광역철도 개발도 예정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삼천동에서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 전용 84~144㎡ 2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엔 네이버 등 대형 IT 기업이 들어선 산업단지가 있으며, 일부 세대는 조망권도 확보된다. 향후 GTX-B 노선 연장으로 수도권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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