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증권/금융
  • 공유링크 복사

[단독] 유안타증권, 'PA 업무' 본격 개시…차별화된 수익원 발굴

  • 오래 전 / 2025.08.06 17:54 /
  • 조회수 94
    댓글 0
- 역외펀드 지원 업무 개시…수익구조 고도화
- 해외 운용사 파트너십…신규 수익·시너지 효과

유안타증권이 해외 운용사(GP)에 국내 투자자를 연결하는 '펀드 플레이스먼트 에이전트(Fund Placement Agent Business)' 업무를 개시한다. 글로벌 자산관리 사업 강화와 수익원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한 업무 확대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확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역외펀드 지원 업무 개시…수익구조 고도화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역외펀드 지원 업무'를 금융감독원에 부수업무로 보고하고, 지난 달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역외펀드 지원 업무에는 ▲역외펀드에 대한 펀드 플레이스먼트 에어전트 ▲국내 마케팅에 관한 업무 ▲사후관리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펀드 플레이스먼트 에어전트'는 해외 운용사의 펀드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LP)와 연결을 주선하는 B2B 기반 자문형 세일즈 서비스다. 유안타증권은 운용사의 요청에 따라 펀드 상품을 국내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에 소개한다.

또 미팅 주선 및 실사 대응, 질의응답(Q&A) 조율 등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같은 PA 사업은 유안타증권이 기존에 수행해온 ▲기관 대상 세일즈 ▲투자은행(IB) 영업 ▲자산관리(WM) 등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단순 유통상품 판매를 넘어 고유한 상품 소싱 및 투자 연계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증권사의 수익구조를 고도화할 수 있다. 이로써 해외 운용사와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확보해 비즈니스 다각화를 노리게 된다. NH투자증권, KB증권 등도 이미 글로벌 대체투자 상품 유통과 기관 대상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 해외 운용사 파트너십…신규 수익·시너지 효과

다만 다른 증권사들이 비공식적으로 유통·자문 업무를 해온 반면, 유안타증권은 당국에 정식으로 PA업무를 신고하고 제도화된 구조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아시아 전역에 걸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해외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 상품을 취급하며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역외펀드 상품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이다.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량 펀드 독점권을 확보하거나 장기적인 공동 투자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B 부문과의 연계,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시너지도 낼 수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PA 업무 도입 배경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대체 수요 확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글로벌 펀드에 대한 높은 관심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해외 운용사도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PA 업무를 통해 글로벌 운용사와의 독점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변화된 수익 모델로 신규 수익 창출 및 고객 니즈에 맞는 딜 소싱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