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는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Mulliner)를 통해 전기차 및 내연기관 전 모델에 적용 가능한 맞춤 제작 사양 ‘퍼스널 커미셔닝 옵션’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뮬리너는 벤틀리 고객의 개인화 수요에 맞춘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서로, 현재 영국 크루(Crewe) 본사의 드림 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벤틀리 차량 4대 중 3대에 개인화 요소가 적용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퍼스널 커미셔닝 옵션은 ▲신규 마감 처리 ▲새로운 재질 ▲컬러 확장 등을 포함하며,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 등 주력 라인업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새로운 오픈 포어 베니어는 하이글로스 대비 약 90% 적은 래커를 사용하는 무광 마감으로, 천연 나뭇결 질감을 그대로 살렸다. 바보나(Vavona), 리퀴드 앰버(Liquid Amber) 등 고급 우드 소재 선택도 가능하다.

카본 파이버 트림의 경우 기존 글로스 블랙 외에도 담슨(Damson), 킹피셔 블루(Kingfisher Blue), 임페리얼 블루(Imperial Blue), 컴브리안 그린(Cumbrian Green) 등 총 4종의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다. 각각 섬세한 직조 패턴과 대칭미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100가지 이상의 컬러로 구성된 피아노 베니어, 외장 색상 또는 가죽 색상과 매칭 가능한 핸드 페인팅 핀스트라이프, 요트 데크에서 영감을 받은 베니어 패턴, 웨이브 스타일 테크니컬 피니시 등 다양한 옵션이 포함됐다.

디테일 강화 차원에서는 18K 골드 소재의 오르간 스톱, 트위드 직물 인서트(총 5가지 패턴), 뱅 앤 올룹슨 포 벤틀리 오디오 시스템 전용 아노다이징 컬러 스피커 그릴(8가지 색상) 등도 제공된다. 모든 고객은 뮬리너 퍼스널 커미셔닝 가이드와 전문 컨설턴트의 안내를 통해 맞춤형 벤틀리를 제작할 수 있다. 

디자인팀의 ‘디자이너 추천’ 사양도 활용 가능하다. 국내 고객도 서울 강남의 플래그십 쇼룸 ‘벤틀리 큐브’를 비롯해 전국 전시장에서 퍼스널 커미셔닝 옵션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 강남·강북, 부산, 대구 부티크 전시장에서는 관련 상담과 옵션 안내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