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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인모터스, 전기버스 국산화 속도…"국내 생산 체제 본격 가동"

  • 오래 전 / 2025.08.07 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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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라인모터스]

피라인모터스는 전기버스 핵심 모델의 국산화 및 국내 생산 전환을 본격화 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중국산 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제한한 가운데, 자국 산업 보호 기조에 발맞춰 기술 내재화와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피라인모터스는 2025년 9월부터 경기도 화성 제1공장과 충남 서천 제2공장 가동을 통해 국내 생산 체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충남 서천군과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상용차 업체와의 생산 협력도 추진 중이다.

부품 수급 측면에서는 글로벌 제조사들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납기 효율성과 지역 고용 확대 효과도 동시에 노리고 있다. 회사는 배터리를 포함한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50% 이상으로 설정했다.

단순 조립을 넘어 차량 설계와 성능까지 자체 개발하는 기술 내재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천 제2공장은 태양광 및 ESS 기반 전력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친환경 생산기지로 조성되며, 100% 에너지 자립을 지향한다.

이는 ESG 기반 제조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 친환경 산업 생태계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피라인모터스는 4종의 주력 전기버스 모델 설계를 자체 완료했으며,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의 인증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기술 중심 제조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방향은 정부의 전기버스 국내 생산 확대 및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구축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인증, 인프라, 기술 내재화 등 전반에서 정책 방향성과 부합하며, 향후 해외 수출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피라인모터스 관계자는 “신속한 A/S, 맞춤형 모델 개발, 유연한 대응력 등 기존 강점에 더해 국산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과 정책 수혜까지 확보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경남, 충청, 강원 등 전국 주요 지자체 및 민간 운영 사업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내버스, 마을버스, 통학버스, 관광버스 등 다양한 수요처에 대응 가능한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피라인모터스는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기술력, 시장 신뢰, 정책 부응이라는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전기버스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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