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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안두릴과 유·무인 함정 공동 개발…한미 방산 협력 본격화

  • 오래 전 / 2025.08.07 1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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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양국 함정 시장 진출 위해 손 맞잡아, 2027년까지 프로토타입 선보일 계획

HD현대 함정 설계·건조 기술 및 AI 함정 자율화 기술과 안두릴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상호 공급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한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가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는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터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함정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며, 한미 양국의 무인함정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안두릴과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안두릴 공동설립자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참석했다. MOA는 지난 4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구체화한 것으로, 양사는 HD현대의 자율화 기술과 함정 설계·건조 역량,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게 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시스템을 탑재하고,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하는 유·무인 함정 개발에 HD현대가 설계와 건조를 맡는다. 이와 함께 AI 기반 자율화 기술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양국 시장에서 출시될 무인수상정의 프로토타입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2027년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무인함정은 미래 해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율 임무 기술을 보유한 안두릴과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함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도 “HD현대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미 군함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6월 미국 조선사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상선 건조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헌팅턴 잉걸스,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 등 미국 방산 기업들과의 협약도 이어가며 조선·해양 분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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