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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라캐스트, 소재 경량화 '선도'…"마그네슘·올인원 생산체계로 미래차 준비"

  • 오래 전 / 2025.08.07 1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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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강한 마그네슘, 주목받는 소재로 부상
마그네슘 적용률, 2021년 8%→2030년 36% 전망
한라캐스트, 경량 부품 앞세워 상장 추진
2024년 매출 1,444억원…3년 평균 성장률 19.6%
로봇 부품 수주도 본격화…연내 양산 목표

[앵커]
AI 자율주행과 초대형 디스플레이, 무빙 인터페이스가 확산되면서, 정밀하고 경량화된 부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전장 부품이 확대되고 차체는 더 가벼워져야 하는 상황에서, 생산공정 전 과정을 내재화하고 수주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한라캐스트의 성장 전략을 김홍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정사각형 철 소재 모형을 들어 올리자 묵직한 무게감이 전해집니다. 하지만 같은 크기인데도 마그네슘 모형은 눈에 띄게 가볍습니다. 마그네슘은 1.81g으로 철(7.85g)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내열성과 강도는 비슷합니다.

전기차는 전체 중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는 구조적 특성상, 다른 부품의 경량화가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차량 부품이 점점 더 가벼워지는 이유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소재가 바로 마그네슘입니다. 철보다 75%, 알루미늄보다 35% 가볍습니다.

완성차업계는 마그네슘의 부품 적용률이 2021년 8%에서 2030년 36%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러한 마그네슘 경량화 부품을 주력으로 코스닥 상장에 나선 기업 한라캐스트.

한라캐스트의 2024년 기준 매출은 1444억원, 최근 3년 평균 성장률은 19.6%입니다. 특히 자율주행 관련 부품 매출은 전체의 24%에 이르고, 올 상반기 수주 잔고는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전체 수주의 약 30%는 마그네슘 부품이며 AI 자율주행 모듈,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로봇 부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한라캐스트가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는 건 '올인원 생산체계'입니다.

[씽크] 이수권 / 한라캐스트 사장
"(타사들은)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설비를 각각 별도로 운영하지만, 저희는 자체 기술을 통해 두 소재의 생산 공정을 공용화함으로써, 하나의 주조기를 활용하면서 주변 장비를 호환 가능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병렬 생산이 가능해졌고, 설비 투자와 생산능력(CAPA)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이 한라캐스트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장 부품 외에도 로봇용 부품 수주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휴먼 인터랙션 로봇 구동부품을 중심으로 연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무빙 디스플레이, AI 카메라 모듈 등 모듈형 제품으로 수주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씽크] 이수권 / 한라캐스트 사장
"현재 한라캐스트는 한국 본사와 베트남 두 곳에 생산 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은 물론, 향후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당장은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생산 능력(CAPA) 확충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자율주행, 디스플레이, 그리고 로봇. 급성장 중인 이들 산업의 영향으로 '경량화된 복합부품'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라캐스트는 병렬 생산 체계와 공정 내재화를 무기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이미 확보된 수주 잔고만으로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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