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정신을 되새기는 ‘함께 기억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의 의미를 기리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반그룹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본사 외벽에 가로 24m, 세로 16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다. 5층 건물 높이에 달하는 이 태극기는 인근 주민과 도로 이용객들이 광복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사내에서는 임직원 대상 태극기 올바른 게양법 알리기 캠페인을 운영 중이며, 독립유공자 후손의 흑백사진을 AI 기술로 복원해 콘텐츠로 제작,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을 선발해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유공자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후손들이 사회에 기여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2011년부터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3호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