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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폭우 속 시민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4명 선정

  • 오래 전 / 2025.08.08 1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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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히어로즈 상패 전달식[사진=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히어로즈 상패 전달식[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달 17일 광주광역시에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 위험에 처한 노인을 구조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된 시민은 최승일 씨(49), 김인중 씨(44), 정수연 씨(50), 이장복 씨(32)다. 이들은 하천 둑이 무너지며 거센 물살이 도로로 밀려오는 상황에서, 도로 틈 사이에 다리가 껴 대피하지 못하고 익사 위기에 놓인 노인을 발견해 구조에 나섰다.

최승일 씨가 가장 먼저 물살 속으로 뛰어들었고, 김인중, 정수연, 이장복 씨가 차례로 합류해 나무판자로 물길을 막고 인근 공업사에서 가져온 공구로 노인의 다리를 빼냈다. 구조 중 급물살에 떠밀려 온 차량에 부딪힐 뻔한 상황도 있었지만, 차량을 멈춰 세운 뒤 구조 작업을 이어갔고 약 20분 만에 노인을 무사히 구조했다.

최승일 씨는 “워낙 물살이 거세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노인 분을 꼭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함께 고생해준 이웃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 제정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통해 의로운 시민을 적극 발굴·상찬하며 정의로운 사회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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