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산업/재계
  • 공유링크 복사

컬리, 상반기 영업이익 첫 흑자…31억원 기록

  • 오래 전 / 2025.08.11 16:41 /
  • 조회수 98
    댓글 0
매출·영업이익 동반 상승…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
식품·뷰티 안정 성장에 신사업·샛별배송 확대가 성장 동력
[사진=컬리]
[사진=컬리]

컬리가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늘어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으로 나타났다.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 등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컬리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11.5% 늘었으며, 뷰티컬리 또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신사업 중에서는 풀필먼트 서비스(FBK) 등을 아우르는 판매자 배송 상품 거래액이 59.4% 증가했다. 상품 다각화와 패션·주방용품 위주의 FBK 사업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컬리는 FBK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새로 구축했다.

지난해 샛별배송 권역을 대폭 확대한 것도 실적 원동력 중 하나였다. 샛별배송 지역 확대에 따라 신규 고객 수도 증가했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서 새롭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7월에는 제주도 하루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컬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사적 AX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AI 기반 신사업 기획을 주도할 AX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AX센터는 조직 내 AI 기술 도입과 활용을 선도하는 부서로,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가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은 “올해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추세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