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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자율주행까지…대동로보틱스 차세대 로봇 개발 본격화

  • 오래 전 / 2025.08.11 1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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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대형언어모델 탑재…작업 지시·정보 제공 가능
고령 농촌 맞춤형 솔루션…다중 로봇 협업 기능도 개발 중
[사진=대동로보틱스]
[사진=대동로보틱스]

대동로보틱스가 말하고 듣는 기능을 갖춘 차세대 운반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는 음성인식·제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운반로봇의 필드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선 로봇 고도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 모델은 대동로보틱스가 지난달 출시한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고도화 버전이다. 음성인식과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의 말의 맥락과 의도를 파악하고 스스로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쉽고 편하게 음성으로 지정 목적지까지 자율주행과 특정 작업자 추종 등 핵심 기능을 지시할 수 있다.

비전언어동작(VLA) 기능은 로봇이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음성 명령의 의미를 함께 이해할 수 있다. 또 LLM 기반으로 로봇과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도 가능해 날씨, 작물 재배법, 병해충 정보 등 필요한 농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동로보틱스 측은 음성인식 로봇이 복잡한 조작 없이 음성으로 제어 가능해 첨단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 농촌 현장에 최적화된 농업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다중 로봇 연동 기능도 개발중이며, 이 기능으로 여러 대의 로봇이 협력해 작물 운반이나 장비 이송 등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분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그룹의 AI 회사 대동애그테크, 대동에이아이랩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데이터 AI 분석, 로봇 원격 운영 등 로봇 운영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운반로봇의 고도화뿐 아니라 방제, 제초, 수확 등 농업 분야에 필요한 AI 기반 로봇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대동그룹이 농업 분야 글로벌 AI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농업 로봇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판매 채널 다각화와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3분기 내 오픈을 목표로 D2C 다이렉트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농업 시장 진출을 위해 렌탈 서비스도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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