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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탈리아서 램시마군 66% 점유…유플라이마도 52%

  • 오래 전 / 2025.08.12 1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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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입찰을 잇따라 수주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를 낙찰받은 데 이어,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등 3개 주에서도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상반기 총 7개 주에서 입찰 성과를 거둔 셀트리온은 내년 5월까지 해당 지역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테키마는 올 1월 출시 후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이탈리아에서 꾸준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 움브리아주 인플릭시맙 입찰에서는 ‘램시마’가,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된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 단독 입찰 신설로 램시마SC가 이탈리아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 중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두 제품 합산 점유율은 66%에 달해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달리무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2~3년간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후발주자임에도 52% 점유율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항암제 ‘트룩시마’(리툭시맙)와 ‘베그젤마’(베바시주맙)도 각각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을 따내며 올 상반기부터 공급 중이다. 이와 함께 ‘허쥬마’(트라스투주맙)도 29%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항암제 3종 모두 상위권 처방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 추가 입찰도 예정돼 있어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2020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직판 체제를 운영하며 현지 입찰 기관 및 의료진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유연한 가격 전략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올해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정돼 실적 성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 유원식 전무는 “이탈리아에서 현지 의료업계 신뢰를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수주를 이어가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지속해 전 제품 처방 확대와 실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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