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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3% 감소…내수 소비 부진 여파

  • 오래 전 / 2025.08.12 1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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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4조3224억원·영업이익 2351억원…동반 하락세
국내 식품 매출 5%↓…온라인 가공식품은 24%↑
[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4조3224억원, 영업이익은 11.3% 줄어든 235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이 15억원 감소한 7조2372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 줄어든 3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 줄어든 2조6873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90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침체가 이어지며 매출이 5% 감소했으나,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성장했다.

해외 식품 매출은 1조3688억원으로 3%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비비고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되는 등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이 가속화된 결과다. 해외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의 경우, 냉동밥(+19%), 치킨(+12%), 롤(+18%), 피자(+6%) 등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1조1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인 일본은 과일 발효초 ‘미초’와 만두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37% 증가했다. 특히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에 이어 최근에는 대형 플랫폼 돈키호테 전국 매장에 비비고 전용 매대를 확보했으며, 치바현에 신규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현지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지역의 성장도 순조롭다. 지난 1분기 프랑스 르클레흐(E.Leclerc), 카르푸(Carrefour)에 이어 영국 대형 유통 채널 모리슨(Morrisons)에 비비고 제품을 입점시키며 매출이 25% 증가했다.

Feed&Care 부문 매출은 3% 줄어 555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426억원을 달성했다. 사료 판가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베트남 축산 사업의 호조와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 전략제품(GSP) 대형화를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강·편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매출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 정신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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