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대표 지수 'TIGER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1년 만에 목표 분배율과 지수 성과를 모두 달성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입증했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12일 진행된 ‘TIGER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상장 1년 기념 웹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 ‘TIGER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안정적 수익·목표 분배율 동시 달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과 6월 각각 출시한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은 상장 이후 지수 대비 21%, 18% 상승하며 기초지수 상승률의 약 90% 따라갔다. 분배율 역시 목표했던 연 10%, 연 15%를 모두 달성했다.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방식에 변화를 준 상품이다. 전통적인 커버드콜이 주로 월간 옵션을 매도하는 반면 데일리커버드콜은 만기가 하루인 옵션을 매일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쌓는다. 

윤병호 본부장은 "옵션 10% 정도를 팔고 남은 90%에 대해서는 시장이 상승할 때 성과를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존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시장 상승을 못따라가던 기존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는 배당…'TIGER 커버드콜 ETF' 1조 돌파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목표 분배율과 수익률을 모두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 상품 모두 순자산총액(AUM)도 1조100억원을 돌파했다. 

윤병호 본부장은 1년 누적 분배율뿐 아니라 월별 지급 흐름도 안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연 10% 분배했을 뿐 아니라 매월 0.82~0.9% 수준의 분배를 실시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도 1.23~1.26% 분배율을 유지해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본부장은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옵션 매도 비중을 무조건 늘리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동성이 높아진 다음 날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반등장에서 수익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장기적인 안정성과 분배율 달성을 위해 단순하고 지속 가능한 운용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 4월 美 급변장 속 빛났다…'시장 급락·반등 속 강점'

특히 올해 4월 미국 대표지수가 급락 후 반등하는 과정에서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의 성과가 입증됐다. 윤병호 본부장은 "4월 초 미국 대표지수가 모두 시장이 급락했다가 바로 낙폭을 회복했다"며 "이 기간 같은 데일리 옵션을 매도했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매도했는지에 따라 성과가 엇갈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겟' 데일리커버드콜 전략이 중요한 이유"라며 "ATM 100% 매도, OTM 100% 매도 전략, 타겟커버드콜 전략 모두 시장 하락 시에는 프리미엄만큼 낙폭을 줄인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옵션 비중을 100% 유지하는 전략은 반등장에서 수익 제한이 발생했다. 반면, 목표 프리미엄에 맞춰 옵션 비중을 10% 수준으로 낮춘 타겟 전략은 기초지수와 괴리없이 성과를 이어갔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 장기적인 성과가 좋아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무조건 높은 분배율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며 "TIGER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장기 기대 수익률을 감안한 적정 수준의 분배율을 유지하며 투자자 분들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분배금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