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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현대캐피탈, 디지털·글로벌 투트랙 전략 가속…"미래 성장동력 확보"

  • 오래 전 / 2025.08.16 1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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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금융 고도화 '카앤에셋 호평'
- 해외 경쟁력 강화 '인도시장 진출 가속'

현대캐피탈이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두 축으로 삼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현지법인을 금융법인으로 전환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디지털 금융 고도화 '카앤에셋 호평'

17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카앤에셋(car&asset)'이 디지털 혁신의 주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앱은 차량 탐색부터 금융상품 이용, 자산 관리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은 앱을 통해 현대·기아·제네시스 차량의 스펙, 가격, 유지비 등을 확인하고 할부·리스·렌트 등 맞춤형 금융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나만의 차 주문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원하는 차량의 옵션을 직접 선택하고 계약까지 완료할 수 있다.

앱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은 고객의 특성과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차량 및 금융 상품을 추천한다. 또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또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카앤에셋 론칭 후 앱을 통해 다양한 자동차 및 금융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인기 차종들을 더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며 "UX/UI 업데이트 등 앱 최적화 작업을 통해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 해외 경쟁력 강화 '인도시장 진출 가속'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인도 현지 법인에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출자를 결정했다. 자동차금융 사업 준비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로, 라이선스 취득 및 자문법인에서 금융법인으로의 전환 작업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자문법인은 현지 판매법인과 제휴금융사 간 자문서비스를 제공한 법인으로, 이를 설립한지 13년 만에 금융법인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금융법인은 고객에게 직접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법인이다. 금융법인으로 전환하면 현지 완성차 판매법인과 연계해 직접 할부금융 및 리스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런 행보는 무엇보다 현대차그룹 완성차 판매 확대 전략과 맞물린 지원책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기업공개(IPO) 이후 단기적으로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대규모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인도 내 차량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자문 법인으로 운영하던 인도 법인의 금융법인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금융법인으로 전환하면 현대캐피탈은 인도 내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되고, 현지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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