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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상반기 영업이익 391억…"작년 연간 실적 초과"

  • 오래 전 / 2025.08.17 0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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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생산공장 전경. [사진=케이프]

선박 엔진 핵심 부품 제조업체인 케이프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9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39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깜짝 성장’을 이룬 것이다.

2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이끌었다. 회사는 2분기 매출 1605억원, 영업이익 348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5%, 220.7%, 380.4% 성장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자회사 케이프투자증권의 호실적이다. 브로커리지와 운용수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며 그룹 전체 수익성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사들의 대형 선박 중심 실린더라이너 교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자회사 케이프투자증권의 이익 기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프는 대형선박엔진의 핵심 부품인 실린더라이너를 생산해 엔진제조업체 및 엔진원천 기술보유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실린더라이너는 피스톤의 왕복에 의해 마모가 발생하기 때문에 5~7년 주기의 교환이 필요하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건조되어 운항하고 있는 선박 중 실린더라이너의 내용 연수 등의 고려했을 때 올해를 기점으로도 상당수 선박의 실린더라이너 교체 시점이 순차적으로 도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케이프가 생산하는 실린더라이너의 약 72.2%(실린더라이너매출액 기준)가 신조선용으로 현대중공업, 한화엔진, 현대마린엔진, 유럽 및 중국 엔진빌더에 납품되고 있으며 수출물량의 일부분이 해외 조선소의 신조선용으로 납품되고 있다. 신조선용 시장은 매년 강화되고 있는 선박 연료유 규제, 선박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규제,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 등에 따라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실린더라이너에 대한 신조선 시장에서의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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