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은행·보험·증권·공기업 등 80개 금융사가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금융 확산에 발맞춰 핀테크와 IT기업도 처음으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장서현 / 서울 동대문구 
"이렇게 많은 금융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정보를 얻을 기회가 흔치 않아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왔고···."

총 12개 은행은 사전 서류전형을 통과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우수 면접자에게는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라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면접장 분위기는 긴장으로 가득했습니다.

면접장 대기석에는 긴장된 표정으로 차례를 기다리는 구직자들이 앉아 있었고, 게시판 앞에서는 기업별 채용 공고를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향기 /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은행 쪽으로 취업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면접이 진행되는지, 은행이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돼요."

올해는 처음으로 실시간 화상면접도 도입돼, 현장 방문이 어려운 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모의면접, 일대일 채용 상담, 금융산업 동향을 소개하는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싱크] 윤한홍 /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지나친 규제와 지나친 간섭은 젊은 친구들에게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겁니다. 많은 자유를 주어야 일자리가 생기고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생긴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고 또 국회도 그런 방향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촬영: 김홍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