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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예·적금 은행에서 투자 플랫폼으로"…토스뱅크, 펀드 시장 진출 본격화

  • 오래 전 / 2025.08.21 1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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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예비인가 획득..."투자 플랫폼 도약 발판"
- 투자 시장 진입 긍정적..."투자자보호 강화"

토스뱅크가 본격적인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를 꾀한다.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확보하며 펀드 직접판매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이다. 자산관리 플랫폼 ‘목돈굴리기’의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게 됐다. 

◆ 펀드 예비인가 획득..."투자 플랫폼 도약 발판"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토스뱅크는 펀드 판매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획득하면서, 직접 펀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본인가까지 마치면 자사 앱을 통해 직접 펀드 상품을 유통할 수 있게 된다. 자산관리 플랫폼인 ‘목돈굴리기’ 서비스의 상품 폭도 한층 넓힐 수 있다.

토스뱅크는 이미 ‘목돈굴리기’를 통해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2022년 8월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로 출발해, 채권·발행어음·RP 등 다양한 상품을 제휴 금융사와 함께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3년간 소개된 상품은 2000여 개, 누적 연계 규모는 약 17조9000억원에 달한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100만명, 재구매율은 50%로 고객 충성도도 높다. 이용자 연령대는 40~50대 비중이 높다. 이를 반영해 토스뱅크는 시니어 고객층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채권·발행어음 등 안정성 높은 상품군에서 수요가 뒷받침됐다"고 전했다.

채권 투자는 토스뱅크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약 4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조원(14%)이 토스뱅크의 ‘목돈굴리기’를 통해 발생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개인 투자자 채권 투자 창구로 급부상한 모습이다.

◆ 투자 시장 진입 긍정적..."투자자보호 강화"

토스뱅크는 최근 삼성증권과 연계해 미국 국채 투자 서비스도 출시했다. 최소 100달러부터 투자할 수 있어 글로벌 안전자산 접근성을 크게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2개월물(세전 4.87%)과 15년물(세전 6.59%) 등 다양한 만기의 상품을 거래 가능하다.

투자자는 ‘수익금 계산기’를 통해 예상 이자와 만기 수익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예대마진에 머물지 않고 투자상품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다. 다만 펀드 판매가 본격화되면 투자자 보호 장치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또 40~50대 중심의 시니어 고객 맞춤 전략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 보호와 책임 있는 판매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상품 기획부터 포트폴리오 구성, 사후 관리까지 전문성을 갖춰 철저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카카오뱅크가 본인가를 통해 펀드시장에 진입한 바 있어 인터넷전문은행 간 자산관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예금·대출에 집중됐던 인터넷은행의 수익구조가 채권·국채·펀드 등으로 다변화되며, 온라인 기반 금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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