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재도약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한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이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 지 3년 이내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포용금융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 소상공인 100명에게 사업 정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 시 세무상 유의사항과 절세 방안을 컨설팅한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 절차와 일정, 사업 자산 정리, 재기지원 제도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상담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사업 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 이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폐업한 지 3년 이내의 소상공인 중 취업 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 및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 희망자들에게는 비즈니스 문서 작성, 면접 스킬, 커리어 전환 전략 등 구직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지원하고,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통해 사업자에서 임금근로자로의 안정적인 전환을 돕는다. 이를 통해 폐업 소상공인의 생계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사업 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이 신체와 마음의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하나은행 홈페이지 또는 하나 파워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분들이 사업 정리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