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정부연구센터 및 행정학과 BK21 교육연구단은 22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AI 재교육 정책 국제공동연구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세대와 국회의원 이해민(조국혁신당), 김우영·이정헌(더불어민주당), 최수진·최형두(국민의힘), 아시아태평양 최대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 AVPN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구글 사회공헌조직 ‘구글닷오알지(Google.org)’가 후원했다.

연세대는 지난 5월부터 도쿄대학교, 홍콩중문대학교 연구진과 협력해 한국·일본·홍콩의 AI 전환기 재교육 정책 현황을 비교·조사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 연구는 구글닷오알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후원하고 AVPN이 운영하는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AI Opportunity Fund: Asia-Pacific)’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번 세미나는 한국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이해민, 김우영, 이정헌, 최수진, 최형두 의원의 환영사와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홍순만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장 겸 행정학과 BK21 교육연구단장이 글로벌 공동연구의 취지와 아시아 3개국 연구 성과를 소개했으며, 문병걸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한국 사례를 발표했다.

문명재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는 박영은 AVPN 디렉터,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최문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포용본부장, 최어지니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 행정사무관,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장(전 대한교육법학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번 정책 세미나는 AI 전환기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고민하는 자리였고, 향후 국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디지털 전환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명재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들의 AI 전환기 재교육 정책을 비교·분석하고,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한 대학·정부·민간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AI 시대에 요구되는 중장년층 재교육 및 디지털 포용 전략에 대한 한국형 모델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