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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합의 이행"…한국 車업계, 예측 가능 무역환경 확보

  • 오래 전 / 2025.08.26 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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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셜미디어(SNS)]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자동차 산업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이 나왔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당초 위협했던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무역 합의를 발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대로 한다"는 표현을 통해 이 조치를 확인했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북미시장에 현대·기아·제네시스 합산 연간 약 150만 대 수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15% 관세 적용으로 인해 관세 인상 리스크가 제거되며 예측 가능한 수출 환경이 조성됐다.

현대차 앨라배마 및 기아 조지아 공장의 현지 생산 전략 역시 관세 안정성 확보로 인해 중장기 계획 수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담은 7월 말 타결된 약 47조 원(350억 달러) 규모의 한국 기업 미국 투자 약속을 후속 조율하는 성격이었다. 해당 투자 중 약 20조 원(150억 달러)은 미국 내 조선 산업에, 나머지 약 27조 원(200억 달러)은 반도체·배터리·핵에너지·첨단 제조업 등 전략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한국 기업이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공장 설립·고용 창출·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온쇼어링(미국 내 생산 확대) 전략에 부응하는 구조다.

회담 중 '자동차 산업'이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자동차 관세 조정이라는 중대한 경제 조치가 자동차 업계의 전략적 기대를 자극했다.

한편 업계는 이번 무역·투자 합의를 전기차 보조금, 배터리 공급망 규제 등의 향후 정책 리스크 해소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으며,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관세 안정은 기본적인 수출 환경의 안정을 담보하며, 향후 전기차 전환 국면에서도 투자와 무역 합의가 맞물려 한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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