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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AI·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 협력 주목…“공급망 동맹으로 제조 르네상스 실현”

  • 오래 전 / 2025.08.26 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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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 협력 전략을 제시하며, 한국이 미국의 제조업과 조선업 분야에서 "최적이자 유일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AI·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200조 원(약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양국 간 기술 협력은 물론,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규모 협력 의지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앞으로 한국과 협력해 미국 내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도 “조선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 대한민국도 함께하길 기대한다”며 “한미 동맹이 군사 분야를 넘어 경제와 과학기술 영역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상회담 직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협력 비전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략산업 협력 강화 ▲첨단산업 공동 대응 ▲핵심 품목 공급망 안정화라는 3대 경제 협력 비전을 밝히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전략적 투자 및 구매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한미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기 위해 기업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총출동해, 미국 측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의 산업별 협력 논의에 힘을 실었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이끌고 있는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도 경제사절단에 동참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미국발 관세 리스크 해소를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밝힌 바 있다. 미국 내 생산공장을 인수해 '메이드 인 USA'를 생산 및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 회장은 미국 생산 공장 인수를 통해 美현지 연구인력 확보도 밝혔다. 셀트리온 연구소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해 한미 협력 프로젝트 기조와도 부합해 보인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를 실현하기 위해, 조선·원전 등 전략 산업뿐 아니라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고도화하고, 전략적 투자와 구매를 통해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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