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코리아의 대학생 봉사단 에버그린(EVERGREEN) 12기 단원들이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역 내 학교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쳤다. 가초르트 마을은 전통 게르와 나무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빈민 게르촌이다.

지난 5월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나선 에버그린 단원들은 몽골 현지 고등학생 45명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응급처치 교육 ▲화재 및 화상 예방 교육 ▲벽화 그리기 및 자개 공예 ▲K-pop 및 전통놀이 등 교육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현지에서 진행했다.

에버그린은 특히 해당 지역이 교육 접근성이 낮고 기초 보건과 위생 관리 등 의료지원이 열악하다는 점을 들어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교육에 필요한 자료와 교구 등은 단원들이 직접 준비해갔다고 설명했다.

봉사 현장에서 단원들은 몽골의 겨울철 대기오염 실태 및 문제점을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및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게르 생활로 인해 화재 사고가 빈번한 점을 들어 화재방지 및 대피 훈련을 진행하고, 화상 응급처치 실습과 퀴즈를 통해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 교육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한복, 부채춤, 탈춤 등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했으며, 지역민들이 K-pop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따라 배우며, 릴스 영상을 함께 제작,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을 기획한 셰플러코리아 사회공헌 담당자는 “현지인들에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교육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에버그린 단원들이 직접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하면서 청년들의 리더십과 나눔의 가치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카드뉴스와 영상 등 SNS를 통해 몽골의 상황을 국내외에 알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지역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셰플러코리아의 대학생 봉사단 ‘에버그린’은 국내 NGO 단체인 ‘(사)함께하는 사랑밭’이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2013년부터 매년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