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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패’ 6·27 규제에도 집값 상승·신고가 행진

  • 오래 전 / 2025.08.28 1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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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DC현대산업개발]
[사진=HDC현대산업개발]

6·27 규제(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이후에도 서울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신고가까지 속출하며, 분양시장에서는 ‘서울 불패’라는 인식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규제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격 흐름과 실거래 강세는 서울 부동산의 견고한 수요 기반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분석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규제 발표 직전인 6월 23일을 기준으로 이전 9주(4월 28일~6월 23일)와 이후 9주(6월 23일~8월 18일)의 서울 집값 흐름은 두 기간 모두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규제 이전 9주간 100.33에서 102.06으로 상승하며 1.72% 상승률을 보였고, 규제 이후 동기간 102.06에서 103.59으로 1.50%의 추가 상승률을 보였다. 규제 발표 이후 상승폭이 약간은 둔화됐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신고가도 속출하며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당산 반도유보라 팰리스’ 전용면적 127㎡는 지난 6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가 16억2000만원에 비하면 1억3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또,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99㎡는 28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달성했다. 직전 거래가격(26억원)에 비하면 3억원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신규 분양시장 역시 여전히 강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27 규제 이후 서울에서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오티에르 포레’, ‘제기동역 아이파크’ 등 3개 단지에서 일반공급 161가구에 대한 청약이 진행됐고, 이들 단지에만 총 4만6910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리며 평균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공급 부족과 입지 선호가 맞물리며 규제 이후에도 가격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면서 “인기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서울 각지에서는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견고한 실수요층과 지역별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주요 입지를 선점한 단지들은 규제 환경 속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 서울 중랑구 상봉 일원에 지하 7층~지상 28층, 4개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25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89실로 구성되며 전체 물량(상생주택 12가구 제외)이 일반에 분양된다. 상봉역, 중랑역을 통해 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 GTX-B노선(예정), KTX 등 총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현대건설은 9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927가구로 지어지며 이중 17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과 7호선 이수역, 남성역이 인근에 있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해 ‘래미안 트리니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총 2091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5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4호선 동작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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