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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집중하는 광해광업공단…제이스코홀딩스 등 현지 진출 기업 '주목'

  • 오래 전 / 2025.08.29 1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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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스코홀딩스]
[사진=제이스코홀딩스]

공공기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세계 2위 니켈 광석 공급국 필리핀과 핵심광물 동맹 강화에 나섰다. 필리핀 정부가 니켈 생산량을 기반으로 광물 가공제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서다. 이에 증권업계에서 현지에 진출한 광산자원개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한국광해공업공단은 필리핀 광산지구과학청(MGB)과 니켈, 구리, 코발트 등 핵심광물 공급망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

필리핀 환경자원부(DENR) 산하 광산지구과학청(MGB)에 따르면 2024년 1~3분기 기준 필리핀 니켈 원광 생산량은 2570만 메트릭톤, 원광 생산 가치는 429억페소(약 1조450억원)로 집계됐다. 필리핀은 단순 채굴에 그치지 않고, 광물 가공·제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광업 재정 체제 개정 법안에서는 최종적으로 원광(raw ore) 수출 금지 조항이 삭제돼 단기적으로는 채굴과 수출을 통한 경제적 이익 확보, 장기적으로는 정부 제련·가공 산업 육성 전략을 뒷받침하게 됐다.

필리핀이 광물 가공·제련 산업육성, 법안 개정 등 전략적 조치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만큼 현지에 진출한 광산자원 개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 광산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현지에서 니켈 채굴·인프라·수출 등 3박자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모델을 완성하고 친환경 니켈 제련소(VAT Leaching Plant) 건설을 추진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선정 및 사업 타당성 검토에 착수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원료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검토중인 제련사업은 제련소는 배트침출(VAT leaching) 방식 친환경 제련소라는 것이 특징이다. VAT침출 공법은 상대적으로 낮은 압력과 온도에서 운용돼 에너지 효율성, 공정 안정성, 폐기물 관리 측면에서 친환경 대안으로 알려져있다. 

LX인터내셔널은 필리핀 광업법 개정 이후 첫 필리핀 광산 복원사업을 마치고 현지 정부 공식 승인을 받았다. 2008년 라푸라푸 광산을 인수해 구리와 아연을 생산한 뒤 2018년부터 환경복구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자산 추가 인수를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필리핀 등 해외 구리 자산 투자를 검토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필리핀은 세계 2위 수준 니켈 생산국이자, 배터리용 핵심광물 공급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광물 가공·제련 산업 육성과 법안 개정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전환은 현지 진출 기업에게 안정적 투자 환경과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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