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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상반기 404억원 흑자…전년 대비 65% 증가

  • 오래 전 / 2025.08.30 2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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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2025년 상반기 경영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순이자이익 확대, 고객 기반 성장,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힘입어 수익성·건전성 지표 전반에서 전년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245억원)보다 65.03% 늘어나며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순이자이익은 4169억 원으로 13.83% 증가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7%로 전년(2.47%)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2258억원의 운용수익을 거둬 전년 대비 11.16% 늘었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이자이익도 확대됐다. 올해 2분기 비이자수익은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540억원) 대비 개선됐으며 특히 체크카드 고객 호응과 WM(목돈굴리기), PLCC, 함께대출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41.3% 증가했다. 수수료 비용을 제외한 비이자이익은 270억원의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년(–298억원)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여신·수신 부문도 균형 성장을 보였다. 2분기 말 여신 잔액은 15조1300억원, 수신 잔액은 30조5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총자산은 33조원을 기록했다. 여신은 전월세대출, 개인사업자 보증대출 등 보증부 상품 비중을 늘리며 안정성을 높였다.

고객 기반 역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상반기 고객 수는 1292만명으로 전년(1055만 명)보다 22.46% 증가했으며, 8월 현재 1343만 명을 넘어섰다. MAU(월간활성이용자)는 880만명으로 제1금융권 은행 가운데 최상위권에 올랐다. WM 서비스 ‘목돈굴리기’는 출시 3년 만에 누적 연계 판매금액이 16조6000억원에 달했고, 시니어 전용 ‘하루 1분 뇌운동’은 80만명이 이용 중이다. 외환송금과 펀드 판매 서비스 등도 신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건전성 지표도 호전됐다. 2분기 BIS 자기자본비율은 16.35%로 전년(14.69%)보다 1.66%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7.83%로 88.26%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1.20%로 전년(1.27%)보다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0.25%포인트 하락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잔액 기준 35%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안정적 자산 운용을 통해 ‘포용금융’ 실천도 강화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불가피한 대출 성장 한계와 경기 불안 속에서도 플랫폼 파워와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실을 단단히 다진 만큼 새 상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 혁신을 이어가고 포용금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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