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강화된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 2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관련 전담 상담 메뉴를 고객센터에 신설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1일부터는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 변경, 카드 재발급, 탈회 관련 문의 대응을 강화하고, 고객센터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왔다. 회사 측은 당분간 영업시간 외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앱과 홈페이지에는 비밀번호 변경, 해외 거래 차단, 카드 재발급을 위한 간편 절차를 마련했다. 다만 탈회의 경우 미결제 잔액과 잔여 포인트 안내가 필요해 상담원 연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으며, 침해사고로 인한 부정사용이 발생하면 선보상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침해사고로 심려와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 강화와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